기업 90% “올해 계획만큼 인력 못 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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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기업 10곳 중 9곳은 애초 계획한 만큼 인재를 뽑지 못했다는 설문결과가 27일 나왔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채용 양극화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에서 올해 충원이 절반에 못 미쳤다는 응답은 각각 15.8%, 16.7%였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34.9%, 23.4%였다.
채용시장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가 여전한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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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HR연구소, 기업 인사담당자 설문
올해 국내 기업 10곳 중 9곳은 애초 계획한 만큼 인재를 뽑지 못했다는 설문결과가 27일 나왔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채용 양극화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사람인HR 산하 사람인 HR연구소는 국내 기업 365개 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2022년 채용결산 설문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올해 직원을 채용한 기업 338개 사 중 88.5%가 연초 계획한 만큼 인원을 충원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충원 비율은 ‘50% 미만’(24.9%), ‘50% 이상∼70% 미만’(30.8%), ‘70% 이상∼100% 미만 ’(32.8%), ‘100% 이상’(11.5%)으로 집계됐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에서 올해 충원이 절반에 못 미쳤다는 응답은 각각 15.8%, 16.7%였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34.9%, 23.4%였다. 채용시장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가 여전한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된다.
채용 과정의 애로사항으로는 ‘적합한 후보자 부족’(57.4%)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지원자 부족’(24.6%), ‘진행 중 후보자 이탈’(9.8%), ‘연봉 및 처우 협의’(6.5%) 순이었다. 애로사항으로 지원자 부족을 꼽은 응답 비율은 중소기업(28.8%)이 대기업(18.4%)보다 10.4%포인트 높았다. 적합한 지원자가 부족하다는 응답 비율은 대기업(65.8%)이 중소기업(51.4%)보다 14.4%포인트 높았다.
최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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