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천하 끝’ 신지현, 데뷔 9년 만에 올스타 팬 투표 1위 올라

부천 하나원큐 신지현이 데뷔 9년 만에 첫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WKBL은 7일부터 26일 오후 3시까지 20일간 진행된 신한은행 SOL 2022-23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팬 투표 결과, 하나원큐 신지현이 32,971표를 얻으며 2013-14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기록했다. 신지현이 기록한 3만 2971표는 2015-2016시즌 최윤아가 기록한 3만 4326표에 이어 역대 최다 득표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김단비 천하가 끝난 것일까. 하나원큐 신지현이 데뷔 9년 만에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사진=WKBL 제공

2위는 부산 BNK 썸 이소희가 차지했다. 이소희는 중간 집계 당시 2위를 기록한 이후 청주 KB스타즈 강이슬에 역전을 허용했으나, 팬 투표 마지막 날인 26일 재역전에 성공하며 총 2만 9333표를 획득, 29,211표를 얻은 3위 강이슬을 122표 차로 따돌리고 올스타 팬 투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용인 삼성생명 강유림, KB스타즈 허예은 등 4명은 처음으로 팬 투표로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BNK 썸 이소희, 인천 신한은행 유승희 등 5명은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2년간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은 관계로 올 시즌 처음으로 올스타 경기에 나서게 된다.

올스타로 선정된 20명 중 팬 투표 1위 신지현과 2위 이소희는 각각 핑크스타와 블루스타의 주장으로서 올스타 드래프트를 통해 각 팀의 선수를 직접 선발한다. 올스타 드래프트는 27일 오후 2시부터 WKBL 사옥에서 진행되며, 유튜브 ’여농티비‘ 채널을 통해 생중계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