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꼴찌 탈출'...로페테기 감독, “행복하자, 오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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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울버햄튼은 2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에버턴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경기는 울버햄튼의 2-1 승리로 마무리됐고 로페테기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는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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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울버햄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울버햄튼은 2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에버턴에 2-1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3승 4무 9패(승점 13점)를 기록,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울버햄튼은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최하위에 처져있었다. 공격력 빈곤에 시달렸던 시즌 초반의 울버햄튼은 브루노 라즈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뒀고, 세비야를 이끌었던 로페테기 감독을 선임했다.
로페테기 감독의 첫 경기였던 지난 21일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질링엄과의 4라운드에서는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울버햄튼은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는 에버턴전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에버턴은 18위, 울버햄튼은 20위였기 때문에 더 치열할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초반 경기는 에버턴이 주도했다. 그리고 선제골도 에버턴의 몫이었다. 전반 6분 코너킥 상황에서 예리 미나가 헤더골로 마무리하며 울버햄튼은 끌려갔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전반 21분 울버햄튼의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주앙 무티뉴가 감각적인 침투 패스를 시도했고 쇄도하던 다니엘 포덴스가 밀어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이후 양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면서 경기가 진행됐다.
이후 로페테기 감독은 적극적으로 공격적인 변화를 단행했다. 후반 중반부터 로페테기 감독은 아다마 트라오레, 곤살루 게데스를 투입하며 양쪽 윙어를 바꿨다.
결국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을 통해 공격을 전개했고 박스 안 오른쪽에서 트라오레가 시도한 크로스를 라얀 아이트-누리가 마무리했다. 경기는 울버햄튼의 2-1 승리로 마무리됐고 로페테기 감독의 프리미어리그 첫 경기는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가 끝나고 로페테기 감독은 기쁨을 표했지만 방심하지는 않았다. 로페테기 감독은 “우리는 승리를 즐겨야 하지만 아직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오늘까지만 행복하자”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먼저 골을 허용했지만 좋은 정신력을 보여줬다. 에버턴은 계속해서 상황을 바꾸려고 노력했지만 우리는 잘 버텼다. 우리 선수들은 믿음이 있었다. 앞으로 우리는 매우 어려운 과제들이 있지만 개선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다”고 말하며 포부를 밝혔다. 이날 승리로 울버햄튼은 18위까지 뛰어오르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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