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창원 스마트파크에 '피크저감용 ESS' 구축

기사내용 요약
스마트파크 일평균 전력 소비량 15% 대체
15년간 774억원 전기료 절감 효과 기대

[서울=뉴시스]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LG스마트파크 내 ESS가 설치된 건물 전경. (사진=LG전자) 2022.1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LG전자가 창원 LG스마트파크에 전기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피크저감용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를 구축했다.

LG전자는 27일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LG스마트파크에서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창원 LG스마트파크 피크저감용 ESS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구축한 피크저감용 ESS는 한국동서발전이 운영한다. ESS는 전기 사용량이 적고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 시간대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한 뒤 주간 피크시간대에 방전해 공장 전기요금을 낮춰준다. 향후 15년간 약 774억원의 전기료 절감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가 이번에 세운 피크저감용 ESS는 배터리 용량 163㎿h, 전력변환장치(PCS·Power Conditioning System) 용량 44㎿로 경제성과 효율성을 고려한 대규모 설비다.

LG스마트파크 전체 일평균 전력소비량 가운데 약 15%를 대체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을 갖췄다.

이번에 구축한 ESS는 LG전자의 PCS와 전력관리시스템(PMS·Power Management System),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했다. LG전자가 배터리를 포함한 ESS 구성 요소 전부를 3년간 무상 보증한다.

LG전자는 한국철강 창원공장 피크 저감용 ESS, KG동부제철 당진공장 국내 최대 피크 저감용 ESS 등을 구축한 바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업계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제품 제조 기술력에 다양한 친환경 솔루션을 더한 LG스마트파크를 앞세워 글로벌 가전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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