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알펜시아 입찰 담합' KH그룹·최문순 전 강원지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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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리조트 입찰담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KH그룹과 최문순 전 강원지사 등을 상대로 대대적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KH그룹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중앙지검과 대북송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수사팀이 함께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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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담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KH그룹과 최문순 전 강원지사 등을 상대로 대대적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그랜드하얏트호텔 난동 사건 수사 과정에서 수상한 자금흐름이 포착되면서 입찰방해 및 쌍방울그룹의 불법 대북송금 의혹 수사까지 확장되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27일 오전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방해 사건 등과 관련해 강원도개발공사와 서울 강남구 소재 KH그룹 본사 및 관계사 사무실, 관계자 주거지와 최문순 전 강원지사의 자택 등 20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중이다.
이날 압수수색은 KH그룹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중앙지검과 대북송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수사팀이 함께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중앙지검은 KH그룹이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과 알펜시아 리조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무자본 M&A가 이뤄진 의혹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지난해 6월 경쟁 입찰을 통해 KH그룹의 특수목적법인(SPC)인 KH강원개발주식회사에 알펜시아 리조트를 7115억원에 매각했다. 강원평화경제연구소가 지난해 7월 입찰사 2곳이 모두 KH그룹 계열사란 점을 지적하며 담합 의혹을 제기해 수사가 시작됐다.
최 전 지사는 KH 계열사만이 참여한 입찰을 통해 알펜시아 리조트를 헐값에 넘기는데 일정 부분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입찰담합 의혹 사건은 당초 춘천지검이 수사해오다 KH그룹의 주소지인 서울중앙지검에 최근 사건을 이첩했다.
아울러 중앙지검은 2020년 10월 그랜드하얏트서울 난동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수노아파' 조직원들이 "60억원을 갚으라"며 소동을 피운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도 함께 들여다보며 KH그룹의 자금흐름 전반을 수사 중이다.
수원지검은 KH그룹과 쌍방울그룹이 함꼐 추진했던 남북교류 협력 사업과 관련한 의혹 수사를 위해 이번 압수수색에 중앙지검과 공조해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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