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알펜시아 입찰방해' 최문순 자택·KH그룹 등 20여 곳 압수수색

나혜인 2022. 12. 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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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의 자택을 비롯한 20여 곳에 대해 대대적인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오늘 최 전 지사 자택과 강원도개발공사, 지난해 알펜시아 리조트를 매입한 KH그룹 본사와 관계사 사무실 등 20여 곳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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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의 자택을 비롯한 20여 곳에 대해 대대적인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오늘 최 전 지사 자택과 강원도개발공사, 지난해 알펜시아 리조트를 매입한 KH그룹 본사와 관계사 사무실 등 20여 곳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검찰은 KH그룹이 알펜시아 리조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입찰 비리나 무자본 인수합병이 있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원도가 2018년 평창올림픽을 위해 1조 6천억 원을 들여 만든 알펜시아 리조트는 올림픽이 끝난 뒤 재정난을 겪다 지난해 KH그룹 관계사에 7천억 원대에 매각됐습니다.

하지만 리조트 가치가 지나치게 낮게 평가된 데다 당시 입찰에 참여한 기업 두 곳이 모두 KH그룹 계열사라 담합 의혹이 불거졌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매각을 승인한 최 전 지사와 담당 공무원, KH그룹 관계자들을 입찰방해 혐의 등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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