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검찰, ‘진급 청탁’ 금품 받은 현역 장성 등 6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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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탄핵된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부패 의혹을 수사하는 페루 당국이 현역 장군 등 6명을 진급과 연루된 부패 혐의로 체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이터>
지난 7일 반란 및 음모 혐의로 구금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특정 업체에 공공근로 계약을 밀어줬다는 의혹 등 모두 6건에 대한 수사 또는 예비조사 대상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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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탄핵된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의 부패 의혹을 수사하는 페루 당국이 현역 장군 등 6명을 진급과 연루된 부패 혐의로 체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들은 군인과 경찰 진급 과정에서 금품 거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해 비정기 군·경 진급 과정에서 진급 대상자로부터 돈을 받거나 이에 개입했으며, 카스티요 당시 대통령이 이를 재가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현지 방송에선 장군 진급 과정에 2만~3만 달러(약 2500만∼3800만원) 상당이 오간 정황이 있다는 보도도 나온다.
검찰은 수도 리마를 비롯해 피우라, 쿠스코, 우카얄리, 카야오 등지에 있는 관련자의 주거지 및 집무실 27곳을 압수수색했다. 이 중에는 월터 아얄라 전 국방장관의 집도 포함됐다. 검찰은 트위터를 통해 체포된 장성들이 “지난해 카스티요 당시 대통령의 재가를 받고 진급을 위해 돈을 받았다는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얄라 전 장관은 “압수수색은 불필요한 것이다. 그들은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했다”며 “관련 조사는 지난해 끝났다. 이번 조사는 쇼”라고 반발했다.
지난 7일 반란 및 음모 혐의로 구금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특정 업체에 공공근로 계약을 밀어줬다는 의혹 등 모두 6건에 대한 수사 또는 예비조사 대상에 올라 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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