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입찰방해·대북송금 의혹' KH그룹 동시 압수수색

박솔잎 기자 2022. 12. 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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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입찰방해' 의혹과 '불법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KH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날 압수수색은 KH그룹의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과 대북 송금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수원지검이 함께 진행 중이다.

한편 이날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수사팀도 남북 교류 협력 사업에 참여했던 KH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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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입찰방해' 의혹과 '불법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KH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신준호 부장검사)와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KH그룹 본사와 관계자 주거지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이날 압수수색은 KH그룹의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과 대북 송금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수원지검이 함께 진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춘천지검으로부터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해왔다.

지난해 6월 강원도개발공사가 경쟁 입찰 방식으로 KH강원개발주식회사에 알펜시아 리조트를 7115억원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입찰에 참여한 기업 두 곳이 모두 KH그룹 산하 계열사로 드러나며 의혹이 불거졌다.

중앙지검은 이날 KH그룹 사무실과 관계자 주거지를 비롯해 강원도 개발공사,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주거지 등 약 2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수사팀도 남북 교류 협력 사업에 참여했던 KH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중이다.

KH그룹은 쌍방울과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 지사 재임 당시 추진한 남북 교류 행사의 공동 주최 측인 아태평화교류협회에 후원을 하며 대북 송금을 한 의혹을 받는다.

박솔잎 기자 soliping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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