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부 군사간섭 시대 영영 끝났다"…국방력 강화 선전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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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7일 올해 선보인 각종 군사 행보에 대해 '쾌승'이라고 정의하며 "외부세력의 군사적 간섭 시대는 끝이 났다"라고 선전했다.
신문은 올해 정세에 대해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려는 미제와 그 추종세력의 압박책동은 극도로 노골화됐다"면서 "미국은 우리가 취한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를 코에 걸고 조선반도 수역에 핵항공모함을 끌어 들이고 군사훈련을 벌려놓아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권을 엄중히 위협했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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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김정은의 '공격형 정치'가 '승리' 이끌었다" 선전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27일 올해 선보인 각종 군사 행보에 대해 '쾌승'이라고 정의하며 "외부세력의 군사적 간섭 시대는 끝이 났다"라고 선전했다. 연말을 맞아 올해 국방부문의 선전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기적적 승리를 안아온 절대적 힘'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정은 총비서의 '정치'는 "그 어떤 도전과 압박에도 끄떡하지 않고 맞받아 나가 거대한 승리를 쟁취하는 공격형의 정치"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올해 정세에 대해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려는 미제와 그 추종세력의 압박책동은 극도로 노골화됐다"면서 "미국은 우리가 취한 정정당당한 자위적 조치를 코에 걸고 조선반도 수역에 핵항공모함을 끌어 들이고 군사훈련을 벌려놓아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권을 엄중히 위협했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근본이익을 침탈하려는 세력에 대해 타협이나 대화가 아니라 강력한 공세로 제압타승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총비서 지휘 하에 지난 9월25일부터 보름간 진행된 사상 첫 '전술핵운용부대'의 훈련과 지난 10월6일·8일 진행된 전선 장거리포병구분대들과 공군비행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허세를 부리는 침략세력에게 명명백백한 경고를 보내고 조선반도 주변환경을 안정적으로 관리할수 있는 실체가 누구인가를 똑똑히 보여준 역사적인 '쾌승'"이라고 정의했다.
또 김 총비서가 지난 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화성포-17형)발사 현장에서 "핵에는 핵으로, 정면대결에는 정면대결로 대답할 것"이라고 천명했던 구호를 거듭 강조하며 "조선반도에 대한 외부세력의 군사적 간섭의 시대는 영영 끝장났음을 전 세계에 엄숙히 선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신문은 이 모든 것이 김 총비서의 '세련된 영도력', '특출난 정치방식', '공격형 정치' 때문이라고 추켜세우며 올해 고난 속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기적적 승리"를 안왔다고 부연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는 올해에 치열한 반미대결전에서도, 방역대전에서도, 자연재해와의 투쟁에서도 남들은 엄두도 낼 수 없는 과단성 있는 조치들을 연속적으로 취했다"면서 "국가 안전과 인민의 생명은 그 어떤 물질적재부나 토대가 아니라 '공격형의 위인'의 현명한 영도 밑에서만 담보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문은 이달 초 부터 '승리'를 부각하는 부제목 '탁월한 수령의 영도 밑에 민족사적사변들을 아로새긴 위대한 승리의 해 2022년'의 연재물을 게재하고 있다. 이날 기사도 이 연재물 중 하나로 연말 결속 차원으로 보인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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