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민행복도 조작까지…조지 오웰 동물농장에서나 가능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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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7일 문재인 정부가 매년 통계청으로부터 수백 건의 통계자료를 사전에 제공받은 정황과 관련해 "국민 행복도까지 조작하는건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맹비난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임기 5년간 950건 이상 통계 자료 공표 전 미리 살펴본 게 밝혀졌다"며 "명백한 법률 위반, 여러 통계조작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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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조작 통해 국민 기만" "정권에 사회 현상 끼어맞춰"
(서울=뉴스1) 한상희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은 27일 문재인 정부가 매년 통계청으로부터 수백 건의 통계자료를 사전에 제공받은 정황과 관련해 "국민 행복도까지 조작하는건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맹비난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임기 5년간 950건 이상 통계 자료 공표 전 미리 살펴본 게 밝혀졌다"며 "명백한 법률 위반, 여러 통계조작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삶의 질 지표 또한 심각한 조작이 의심된다. 황수경 청장이 경질되고 강신욱 청장 부임 후 1919년 삶의 질 지표가 전기 대비 개선율이 70%가 넘어서서 통계청 직원들조차 놀랐다고 한다"며 "상황 지표 중에서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지니계수 등 당시 상황에서 불리한 지표 아예 삭제되기까지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감사원은 의혹을 남기지 말고 모든 통계조작을 철저히 조사해서 책임질 사람에세는 엄정한 책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2017년 국민들에게 공표 전 청와대에서 사전 열람한 통계 자료 건수가 66건이었는데, 정권 마지막 해인 2021년도엔 226건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며 "문재인 정권의 허상과 망령 그리고 국민 기만에 대해서 다시 한번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 원내수석은 "집권하는 기간동안 정치·사회·문화·외교·통일·안보 어느 한 분야도 제대로 이뤄놓은 곳이 없는 것이 문재인 정권"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통계 조작을 통해 국민을 기만해서 자기들이 뭔가 제대로 한 것처럼 보여지게 한 것에 불과하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법에 엄격하게 사전 공개라든지 이런 부분이 엄격하게 못하게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청와대에서 957건의 통계를 사전에 보고받은 것은 사전에 통계를 마사지하거나 조작햇다는 의구심을 키울수밖에 없다"며 "감사원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철두철미하게 조사하고 명명백백하게 국민에게 나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류성걸 의원은 "고용 통계 등 전 정부 조작 의혹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전 정부가 유독 통계자료를 들여다본 횟수가 많은 건 의심을 증폭시킬 수밖에 없다"며 "전 정부가 통계를 사회 현상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정권에 사회 현상을 끼워맞추려는 어리석은 시도와 결과가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런 (통계) 사전 제공이 통계 마사지를 위한 것이었다면 국기문란의 본질이 아닐 수 없다"며 "국가 통계 작성 및 활용 실태 조사를 확실히해서 원인과 배경에 한 점 의혹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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