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김소영, '착한 남편' 오상진 잡는 아내? 오히려 품고 살아"

방송인 홍진경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소영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오상진·김소영 부부의 집을 찾은 홍진경, 남창희, 그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알고 보니 홍진경과 오상진은 10년 넘게 인연을 맺어 온 절친이라고. 오상진은 "10년 전 술 마시다가 처음 만났는데, (홍진경이) 초면에 대리비를 달라고 하더라"며 "10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사실상 안 갚았다"고 밝혔다.

이날 홍진경은 김소영이 좋아하는 떡볶이부터 딸 수아를 위한 옷까지 다양한 집들이 선물을 바리바리 싸 들고 왔다.

오상진은 "누나는 평소에도 선물을 많이 준다"고 말했고, '동상이몽2' MC들은 "그러면 대리비 안 받아도 되겠다"고 반응했다.

그런가 하면 홍진경은 "(인터넷에서) 댓글을 보니까 김소영에 대해 '세다', '깐깐하다' 그런 얘기가 있더라"고 말했다.

김소영은 이에 공감하며 "착한 남편 휘어잡는 느낌으로 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홍진경은 "(그런데) 내가 아는 김소영은 털털하고, 오상진을 품고 사는 느낌"이라며 "(두 사람을) 아는 사람은 다 그렇게 생각한다. 이 얘기는 오상진 어머님이 나한테 하신 얘기다"라고 김소영을 두둔했다.

이에 김소영은 "정말 감동이다. 앞으로 (오상진이) 말썽부려도 더 잘 품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오상진과 김소영은 2017년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