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709억' 호날두, 알 나스르행 오피셜 나오나..."메디컬 일정 확인"

김대식 기자 2022. 12. 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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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행선지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미국 'CBS'는 2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 소식통은 호날두 영입을 완료하기 위해서 메디컬 일정을 잡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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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행선지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미국 'CBS'는 2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 소식통은 호날두 영입을 완료하기 위해서 메디컬 일정을 잡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고 스타인 호날두는 2022년 들어 쓸쓸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슈퍼스타의 몰락에 동정여론이 생길 법도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본인이 자초한 상황이라고 보는 시선이 많다. 프리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갈등을 보인 호날두는 복귀해서도 논란의 중심이었다. 조기퇴근 논란에 구단을 향한 비판까지 일삼으며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 줄다리기를 시도했다.

최종적으로는 고개를 숙이고 팀에 집중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호날두는 맨유의 뒤통수를 날렸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가 진행되자 호날두는 맨유를 향한 강도 높은 비난 발언으로 또 한번 논란을 일으켰다. 결국 맨유는 호날두와 계약을 해지했다.

호날두는 무소속인 채로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치렀지만 아무런 활약도 없이 짐을 쌌다. 8강 탈락 후 호날두는 눈물을 보였지만 여론은 싸늘할 뿐이었다. 이적시장에서도 호날두는 같은 취급을 받았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팀으로 이적을 시도했지만 호날두를 원하는 빅클럽은 유럽에 존재하지 않았다.

이전부터 호날두에게 손을 내민 알 나스르가 유일하게 관심을 보인 구단이었다. 대우는 축구 역사에 남을 정도로 파격적이다. 연봉 2억 유로(약 2709억 원) 동안 2년 6개월을 선수로 활약한 뒤에 사우디아라비아가 2030년 월드컵 개최에 성공하도록 호날두가 돕는 것이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의 제안을 받은 뒤에도 유럽 구단의 제안을 기다렸지만 결국엔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CBS'는 "알 나스르는 호날두와 그의 측근들을 위해 숙소를 예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들은 1월 이적 시장이 열리는 시간에 거래가 마무리되기를 희망한다. 호날두와 알 나스르의 계약 조건은 이미 합의되었으며 이적 ​​절차를 마무리할지 여부는 호날두가 결정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풋볼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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