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도 北 무인기 도발 적극 대응 "안보실장 중심 실시간 대응"

서영준 2022. 12. 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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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지난 26일 북한 무인기 우리 영공 침범에 대해 "국가안보실장 중심으로 실시간 대응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무인기 영공 침범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다만, 북한의 무인기가 식별되자 합동참모본부에서 즉각 대응에 나섰고, 국가안보실장과 안보실 관계자들은 대응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수시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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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 영공침범' 소식 접하는 서울시민들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6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과 관련된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2.12.26 hama@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지난 26일 북한 무인기 우리 영공 침범에 대해 "국가안보실장 중심으로 실시간 대응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무인기 영공 침범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대통령실은 북한의 무인기에 대응해 별도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소집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시간 대응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 NSC 소집은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다만, 북한의 무인기가 식별되자 합동참모본부에서 즉각 대응에 나섰고, 국가안보실장과 안보실 관계자들은 대응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수시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합참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25분께부터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 항적 수개가 포착됐다. 북한 무인기는 총 5대가 식별됐다.

이 가운데 1대는 김포와 파주 사이 한강 중립수역으로 진입해 서울 북부지역 상공까지 직진한 뒤 서울을 벗어났고 총 3시간가량 비행 후 북한으로 돌아갔다. 나머지 4대는 강화도 서쪽으로 진입해 강화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항적을 보였다가 소실된 뒤 항적이 나타나지 않았다.

우리 군은 공군 전투기, 공격헬기, 경공격기 등으로 대응에 나서 교동도 서쪽 해안에서 레이더에 무인기가 포착되자 헬기의 20㎜ 기관포로 100여발 사격을 가했으나 격추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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