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검찰, KH그룹 전격 압수수색…입찰방해·대북송금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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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입찰 방해 의혹과 불법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7일 KH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날 압수수색은 KH그룹의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서울중앙지검과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이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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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입찰방해' 사건 수사 속도낼 듯
대북송금 의혹 관련 첫 KH그룹 강제수사
알펜시아 리조트 매각 입찰 방해 의혹과 불법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7일 KH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7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신준호 부장검사)와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논현동의 KH그룹 본사를 비롯해 관계 계열사 사무실 여러 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은 KH그룹의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서울중앙지검과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이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장소가 동일해 양 검찰청이 사전 협의를 통해 같이 진행하는 것으로 조율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지난달 춘천지검이 맡았던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방해 사건을 넘겨받아 사건 기록 등을 살펴왔다. 이날 검찰이 압수수색한 계열사 사무실에는 KH그룹의 자금 담당 부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알펜시아 입찰과 관련해 본격적인 자금 추적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수원지검 쌍방울 수사팀은 KH그룹과 쌍방울그룹이 함께 추진했던 남북 교류 협력 사업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KH그룹은 쌍방울그룹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 재임 당시 추진했던 남북 교류 행사를 공동 후원했다. 특히 아태평화교류협회를 통해 불법적인 방법으로 북측에 외화를 송금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이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KH그룹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상윤 KH그룹 회장은 쌍방울그룹 실소유주로 알려진 김성태 전 회장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 회장은 현재 해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쌍방울과 KH그룹은 서로 계열사가 발행한 전환사채(CB)를 매수해주는 등 금전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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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태헌 기자 sia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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