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중국 코로나 방역 완화 소식에 화장품株 강세…아모레·LG생건 등 상승

장윤서 기자 2022. 12. 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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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관련 수혜주로 꼽히는 화장품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세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와 국무원 합동방역기구 등 방역 당국은 내달 8일자로 코로나19에 적용해온 '갑(甲)'류 감염병 방역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며 출입국 관련 방역 최적화 조치로 이 같은 방침을 시행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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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관련 수혜주로 꼽히는 화장품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세다.

27일 오전 9시 25분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보다 4000원(3.01%) 오른 1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LG생활건강도 2.15% 상승한 7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라면세점 2층에 있는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후' 매장. 중국 관광객들이 화장품을 사고 있다./조선DB

화장품 관련주인 토니모리, 한국화장품제조, 잇츠한불, 한국화장품, 에이블씨엔씨, 아모레G, 연우, 클리오 등도 급등세다.

이 같은 주가 상승은 중국이 코로나 봉쇄를 풀고 본격적인 경제 활동을 시작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면서다.

전일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시행해온 해외발 입국자 시설 격리를 폐지하기로 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와 국무원 합동방역기구 등 방역 당국은 내달 8일자로 코로나19에 적용해온 ‘갑(甲)’류 감염병 방역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며 출입국 관련 방역 최적화 조치로 이 같은 방침을 시행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내달 8일부터 해외발 중국 입국자는 호텔이나 별도의 격리시설 등을 거치지 않고, 일정기간 재택 격리 또는 건강 모니터링만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중국 증시는 시진핑 주석의 장기 집권 우려에 하락했지만, 반정부 시위에 시 주석의 강경한 입장이 변화하며 다시 급등했다”며 “리오프닝으로 3월엔 경제 활동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식 시장에 미리 반영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실제 소비가 얼마나 빨리, 얼마나 강하게 반등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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