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박성호·강성묵·이은형 3인 부회장 체제로 개편

이재용 2022. 12. 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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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박성호, 강성묵, 이은형 등 3인 부회장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

27일 하나금융그룹의 지주사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박성호 부회장은 디지털 신 영역 개척·신성장 기회 발굴 등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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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박성호·비즈 강성묵·글로벌 이은형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박성호, 강성묵, 이은형 등 3인 부회장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 후보자를 신임 부회장으로 위촉했다.

27일 하나금융그룹의 지주사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박성호 부회장은 디지털 신 영역 개척·신성장 기회 발굴 등을 담당한다. 박 부회장 산하에는 그룹 전략 부문(CSO)과 그룹 디지털 부문(CDO)을 배속하고, 그룹 미래 성장전략 부문(CGO)을 신설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박성호·강성묵·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사진=하나금융그룹]

지난 2020년부터 부회장직을 맡아왔던 이은형 부회장은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차별화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브랜딩 전략을 추진한다. 이 부회장 산하에는 그룹 글로벌 부문(CGSO), 그룹 ESG 부문(CESGO)을 함께 배속하고, 그룹 브랜드 부문(CBO)을 신설한다.

강성묵 부회장은 금융 핵심 역량 제고·관계사 경영 지원 역할을 맡는다. 하나금융은 강 부회장 산하에 그룹 개인금융 부문, 그룹 자산관리 부문, 그룹 CIB 부문을 신설하고 그룹 지원 부문(COO)을 배치했다. 지주 시너지 전략팀을 포함해 관계사 간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고 시너지 창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개편의 핵심은 3대 조직 전략에 맞춘 부회장직 확대와 각 부문을 통한 그룹의 핵심역량 집중"이라며 "부회장 중심의 책임 경영을 통해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는 한편 부문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 실행력을 강화하고 혁신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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