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포는 기준 미달?...텐 하흐 "맨유는 높은 수준의 선수를 원해"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선수 영입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맨유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를 치른다.
맨유는 승점 26점(8승 2무 4패)으로 5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와 달리 텐 하흐 감독의 시스템이 점차 자리를 잡고 있다. 맨유는 4위 토트넘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4점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토트넘이 17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무승부를 거뒀기에 간격을 좁힐 수 있는 기회다.
노팅엄전을 앞두고 반갑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맨유의 영입 타깃이던 코디 각포가 리버풀로 이적했다. 각포의 소속팀인 에인트호번은 27일 “리버풀과 각포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 각포는 잉글랜드로 떠나 남은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다. 우리 구단의 기록적인 이적료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번주에 각포와 리버풀은 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리버풀은 기본 이적료 3,700만 파운드(약 570억원)에 옵셥을 더해 최대 5,000만 파운드(약 770억원)의 금액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각포는 이번 여름부터 맨유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여름에는 구단 사이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사이 각포는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고 맹활약을 펼치며 월드컵 스타덤에 올랐다. 그리고 맨유가 아닌 라이벌인 리버풀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촉망받는 선수를 놓쳤으나 텐 하흐 감독의 기준은 확실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우리는 스트라이커를 잃었기 때문에 중앙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 단순히 선수를 스쿼드에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퀄리티를 제공할 수 있는 선수를 데려와야 한다. 맨유의 기준은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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