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컴맹이던 65세 할머니... 리그오브레전드 선수로 활약

김수연 2022. 12. 27. 09: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년 전 컴맹이던 대만의 60대 할머니가 e-스포츠 인기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LOL) 선수로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AP통신은 21일 창이수(65) 할머니가 대만 타이중 소재 훙광과기대 멀티미디어게임개발응용학부 교수가 설립한 훙광에버그린게임단의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만 창이수 할머니 출처 타이완뉴스 갈무리, 뉴스1

[파이낸셜뉴스] 1년 전 컴맹이던 대만의 60대 할머니가 e-스포츠 인기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LOL) 선수로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AP통신은 21일 창이수(65) 할머니가 대만 타이중 소재 훙광과기대 멀티미디어게임개발응용학부 교수가 설립한 훙광에버그린게임단의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팀은 훙광과기대 황젠지 교수가 62~69세 노인들을 모아 창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컴퓨터를 거의 모르던 창 할머니는 "사람과 교류하는 것이 좋아 이전에는 게임을 배울 생각을 해보지 않았지만 게임을 배우면서 뇌를 쓰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AP통신은 창 할머니는 매주 5시간씩 집에서 게임 연습을 하며, 대회 준비를 위해 매주 한 차례씩 고속철을 타고 신베이에 있는 자택에서 약 150km 떨어진 타이중까지 가서 코치의 지도하에 훈련을 해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 매체 타이완 뉴스는 창 할머니의 팀은 대회에서 1회전 탈락을 하는 수준이지만,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자신의 초기 지식 부족을 극복하는 과정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창 할머니의 코치인 에고 슈는 "게임을 할 때, 캐릭터를 죽이는 대신 게임을 즐기도록 하고 있다"라며 "캐릭터를 죽이는 것이 팀에게 우울증을 유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는 견해를 내비쳤다.

창 할머니는 "'지고 싶지 않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며 게임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