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달 8일부터 입국 후 시설격리 폐지…PCR검사도 안해

김대영(kdy7118@mk.co.kr) 2022. 12. 2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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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중국 상하이 창닝구의 퉁런 병원 발열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중국이 해외 입국자 시설 격리를 폐지한다. 이에 따라 다음 달 8일부터는 중국을 입국해도 강도 높은 시설 격리를 하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2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국무원 합동방역기구 등에 따르면 중국 방역당국은 다음 달 8일 코로나19에 적용한 ‘갑(甲)’류 감염병 방역 조치를 해제한다.

이번 조치로 중국 입국자들은 지정된 숙소에서 별도의 격리 없이 입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정 기간 재택 격리를 하거나 모니터링만 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요구 사항도 간소화한다. 입국 48시간 전 유전자증폭(PCR)검사를 받은 음성 판정 결과를 제출하면 입국할 수 있다. 입국 이후에도 PCR 검사를 하지 않아도 된다.

앞으로는 공항에서 이뤄지는 건강 신고와 일반적 검역 절차 과정에서 이상이 없을 경우 자유롭게 입국할 수 있다.

중국 방역당국은 또 같은 날부터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격리 조치를 하지 않기로 했다. 감염 고위험·저위험 지역도 지정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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