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독' 펠레, 그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영상 공개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펠레가 위독하다.
현재 대장암 투병 중인 펠레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입원 중이다. 올해 82세의 펠레는 지난해 8월 암 수술을 받은 후 건강이 악화됐다. 최근 현지 언론들은 펠레의 항임치료도 효과가 없는 상태라고 전했고, 가족들은 펠레와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펠레 가족들이 하나의 영상을 공개했다. 펠레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영상이다.
영상에서는 병상에 누워있는 펠레에게 가족들이 휴대폰으로 무언가를 보여주는 장면이 나온다. 펠레는 이렇다 할 반응을 하지 않고 영상을 그윽이 바라보고 있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이 영상에 대해 "지금 펠레의 상황이 어떤지 알 수 있는 영상이다. 우리는 펠레가 암과 싸우는 마지막 순간들을 보고 있는 것이다. 이 영상에서 펠레는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완전히 인식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복용하고 있는 약의 영향인지, 마취제의 영향인지 알 수 없다. 가족들은 펠레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마르카'는 또 "펠레가 암과의 싸움에서 살아남는 것에 큰 기대를 가지기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펠레의 시대에 함께 살아왔던 것에 감사하는 것 뿐이다.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전 세계가 펠레를 사랑하고 펠레의 유산은 끝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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