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새 감독, 2G 연속 '용병술 적중'...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

박지원 기자 2022. 12. 27. 09: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버햄튼 신임 감독 훌렌 로페테기가 2경기 연속 용병술을 통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울버햄튼은 2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에버턴을 2-1로 꺾었다.

그러자 로페테기 감독은 후반 14분 황희찬, 호지, 부에노처럼 다소 몸이 무거웠던 선수들을 빼고 아다마 트라오레, 마테우스 누네스, 라얀 아이트누리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울버햄튼 신임 감독 훌렌 로페테기가 2경기 연속 용병술을 통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울버햄튼은 2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에버턴을 2-1로 꺾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3승 4무 9패(승점 13)로 18위가 되면서 '탈꼴찌'에 성공했다.

울버햄튼은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다니엘 포덴스, 디에고 코스타, 황희찬이 쓰리톱을 구축했다. 미드필더는 주앙 무티뉴, 후벵 네베스, 조 호지가 배치됐다. 4백은 우고 부에노, 막시밀리안 킬먼, 네이선 콜린스, 넬송 세메두가 짝을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주제 사가 꼈다.

쉽지 않은 출발을 알렸다. 울버햄튼은 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예리 미나를 놓쳤고, 이어진 헤더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원정에서 이른 시간 실점을 헌납함에 따라 먹구름이 꼈다.

다행히도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전반 22분 코너킥에서 약속된 패턴을 진행했고, 무티뉴가 올린 것을 포덴스가 침착한 슈팅을 통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에 전반을 1-1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다만 후반 들어 주도권을 내주면서 어려운 상황이 반복됐다. 그러자 로페테기 감독은 후반 14분 황희찬, 호지, 부에노처럼 다소 몸이 무거웠던 선수들을 빼고 아다마 트라오레, 마테우스 누네스, 라얀 아이트누리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이는 적중했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울버햄튼의 역습이 시작됐다. 누네스가 우측면으로 벌렸고, 트라오레가 전진 드리블 후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아이트누리가 깔끔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극장골이었고, 울버햄튼이 승점 3점을 얻게 됐다.

득점 과정을 보면 공교롭게도 모두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었다. 누네스-트라오레-아이트누리로 연결된 합작품이었다. 로페테기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한 것.

지난 경기에서도 그랬다. 울버햄튼은 질링엄과의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FL컵) 16강에서 전반을 0-0으로 종료했다. 그러자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 라울 히메네스, 아이트누리 등을 넣으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대성공이었다. 황희찬이 1도움과 1PK 유도, 히메네스가 1골, 아이트누리가 1골을 생산했다.

이렇듯 로페테기 감독은 부임 후 2경기에서 모두 용병술을 통해 승리를 따냈다. 침체됐던 울버햄튼이 반등하게 된 요인이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