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페트병 9개로 환경미화원 안전조끼 1벌…인천시, 1200벌 제작

강남주 기자 2022. 12. 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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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투명페트병을 모아 안전조끼를 만들고 환경미화원들에게 나눠준다.

인천시는 단독주택·상가에서 분리배출된 투명페트병(500ml) 1만800개를 재활용해 환경미화원들을 위한 안전조끼 1200벌을 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새활용 안전조끼 제작을 위해 자원순환가게로 회수된 투명페트병을 재활용업체로 보내 원사의 재료로 가공했다.

안전조끼는 지퍼와 반사테이프를 제외한 나머지 원단 100%를 자원순환가게가 수거한 투명페트병을 새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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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페트병으로 만든 안전조끼.(인천시 제공)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가 투명페트병을 모아 안전조끼를 만들고 환경미화원들에게 나눠준다.

인천시는 단독주택·상가에서 분리배출된 투명페트병(500ml) 1만800개를 재활용해 환경미화원들을 위한 안전조끼 1200벌을 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조끼 제작에는 인천자원순환가게로 배출된 투명페트병이 사용됐다.

자원순환가게는 단독주택 및 상가지역에서 시민들이 재활용품을 올바르게 배출하면 품목에 따라 현금 또는 지역화폐로 보상하는 제도로 광역시 단위로는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1년 17개소로 시작해 올해 말 56개소로 크게 늘었다.

시는 새활용 안전조끼 제작을 위해 자원순환가게로 회수된 투명페트병을 재활용업체로 보내 원사의 재료로 가공했다. 이후 원사 제작업체에서 만든 원단을 사용해 조끼를 제작했다.

안전조끼는 지퍼와 반사테이프를 제외한 나머지 원단 100%를 자원순환가게가 수거한 투명페트병을 새활용했다.

조끼 1벌에는 투명페트병(500ml) 9개를 사용해 기존 제품보다 가볍고 망사부분을 제외한 일부 원단에는 실리콘으로 코팅해 발수효과도 높였다.

시는 이 안전조끼를 각 군·구에 배포할 예정이다.

박유진 시 자원순환에너지본부장은 “재활용정책의 성공은 시민의 공감과 동참이 관건”이라며 “시민들이 노력해서 분리배출한 재활용품이 어떻게 재활용 되는지, 어떤 제품으로 재탄생 될 수 있는지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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