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MSCI ESG 평가서 최고 등급 'AAA' 획득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서린사옥. SK㈜ 제공

[파이낸셜뉴스] SK㈜가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는 최근 MSCI ESG 평가에서 'AAA' 등급을 획득했다.

SK㈜가 MSCI로부터 AAA 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AA 등급은 전체 3077개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약 7%에 해당하는 기업에만 주어지는 최고 등급으로, 올해 국내 기업 중에서는 SK㈜를 포함한 2개 기업만 AAA 등급을 받았다. SK㈜는 2020년과 2021년 리더 등급에 해당하는 ‘AA’를 받았다.

SK㈜는 최고 등급 획득을 위해 경영 철학에 ESG를 반영해 수소, 소형모듈원전(SMR), 지속가능식품 등 탄소 중립(넷제로) 달성을 위한 혁신 기술에 투자해 왔다는 설명이다.

또 글로벌 기준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이사회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배구조 혁신 전략인 ‘거버넌스 스토리’를 통해 이사회 전문성과 다양성 강화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SK㈜는 지난 12월 초에는 에스앤피(S&P) 글로벌이 발표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평가에서 11년 연속 월드 지수에 편입됐다. DJSI는 올해 전세계 2555개 기업을 평가해 그 중 약 12%인 326개 기업만 월드 지수로 편입했다. 이 중 한국 기업은 24곳이다.

박동주 SK㈜ 포트폴리오 기획실장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ESG 중심 사업 모델 혁신과 이사회 중심 경영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