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구글 대체 주장은 과도…MS가 최대 수혜"

김보겸 2022. 12. 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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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인 챗GPT에 대해 구글의 검색 서비스를 대체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 Bing이 GPT와 통합이 얼마나 성공적인지에 따라 달려있다"며 "AI 모델이 IT 산업 전반에 보급돼 대중화가 이어진다면 마이크로소프트나 알파벳의 경쟁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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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NH투자증권은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인 챗GPT에 대해 구글의 검색 서비스를 대체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또 챗GPT로 인한 범용 인공지능 확산의 최대 수혜는 마이크로소프트라고 봤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픈AI에서 공개한 챗GPT 3.5가 공개 5일만에 100만 사용자를 넘어섰다”며 “과거 100만 사용자를 모으는 데 걸린 시간인 트위터 2년, 유튜브 8개월, 인스타그램 2개월을 감안하면 엄청난 속도”라고 했다.

2016년 3월 딥마인드의 AI 알파고에 이어 2020년 5월 GPT-3의 등장, 2022년 12월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된 챗GPT3이 등장하면서 신기술 개발 속도는 더욱 빨라지는 추세다.

임 연구원은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 초 GPT-3보다 더 발전된 GPT-4 공개를 예고해 AI가 사회 전반에 활용되는 넓은 인공지능 시대를 열 것이란 기대감을 형성했다”며 “글로벌 주식 시장에서 인공지능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구글 같은 검색 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은 과도하다고 했다. 임 연구원은 “챗GPT가 구글을 대체할 가능성은 낮다”며 “GPT의 컴퓨팅 비용 문제와 수익 창출 모델이 아직은 부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다수 소비자는 무료 검색 결과를 위해 계속해서 구글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봤다.

최대 수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 Bing이 GPT와 통합이 얼마나 성공적인지에 따라 달려있다”며 “AI 모델이 IT 산업 전반에 보급돼 대중화가 이어진다면 마이크로소프트나 알파벳의 경쟁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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