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은 ‘메타넷과 함께하는 장애인 바리스타 대회’ 성료
2년만 오프라인 대회 열기 뜨거워…개인·단체 총 60명 참가
본 대회는 사회복지법인 한국재활재단이 주최하고 서대문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한다. 메타넷글로벌의 전신인 액센츄어코리아와 한국재활재단이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고용 촉진, 우수 장애인 바리스타 발굴을 목적으로 공동 기획하여 지난 2012년부터 개최됐다.
메타넷은 지난 2016년 엑센츄어코리아를 인수한 이후에도 꾸준히 후원을 이어오면서 대회가 성공적인 전국 단위 행사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메타넷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과 정부, 공공기관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년 만에 열린 오프라인 대회인 만큼 참가자들의 열정과 응원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지역사회복지관, 직업재활시설, 특수학교, 장애인복지기관 소속 장애인 총 60명이 참가했으며 이중 개인 8명과 단체 11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개인전은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정해진 시간 내에 디자인 카푸치노, 심사위원이 선정한 메뉴, 블랜더를 이용한 커피 스무디를 제작했다.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의 작업 숙련도, 커피의 맛과 품질, 서비스 수행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히즈빈스 소속 이유호 바리스타가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상금 1백만원과 KCA-UCEI 바리스타 자격증을 수상했다.
단체전에서는 팀장 1명과 팀원 2명으로 구성된 팀이 커피 3종류의 제작을 시연했다. 참가자들은 심사위원들의 주문 대로 메뉴를 정확히 서빙하고, 커피를 더 맛있게 마시는 방법까지 자신 있게 설명하면서 열띤 응원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1위는 뛰어난 팀워크를 자랑한 서울농학교 ‘골든K’팀에게 돌아갔으며, 2백만 원의 상금과 바리스타 자격증이 수여됐다.
한 참가자는 “대회를 한 달가량 준비했는데, 강사가 잘 구해지지 않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하지만 팀원들의 열정과 의지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고, 열심히 대회를 치렀기 때문에 아쉬운 점은 없다. 팀원들이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서대문구청에서 장애인 바리스타 대회를 열게되어 진심으로 자랑스럽다. 장애인 바리스타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좋은 능력을 발휘해서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하기를 기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일 메타넷글로벌 대표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장애인 바리스타 대회는 긴 시간 동안 장애인 바리스타들에게 기능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어왔다”라면서 “메타넷은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기업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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