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검사 출신 변호사'와 열애 스캔들 뒤로하고…英여성과 1년째 ♥[TEN피플]

[텐아시아=류예지 기자]

배우 송중기가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됐다. 그동안 각종 스캔들에 휘말리며 마음고생했던 시간을 뒤로 하고 드라마의 성공적인 시청률, 미모의 여성과의 교제를 알렸기 때문.

송중기의 교제 사실은 26일 오전 한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이 매체는 송중기의 연애 상대는 영국 국적의 여성 A이고,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교제 사실 이외의 정보들은 확인해 줄 수 없는 점 양해 바란다”며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송중기는 지난 7일 싱가포르 리조트 월드 센토사 콜로세움에서 열린 '재벌집 막내아들' 미디어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A도 동행했으며, 송중기가 직접 스태프에게 연인이라고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중기는 여자친구와의 열애를 주위에 숨기지 않고 당당한 교제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중기는 열애 사실을 빠르고도 쿨하게 인정했다.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은 바 있어 공개 열애가 조심스러울 법도 하기에, 이 같은 결정이 송중기가 얼마나 진지하게 교제 중인지를 짐작하게 한다.

그의 열애 소식에 많은 팬은 물론, 송중기의 연기를 사랑한 대중들 역시 응원과 관심을 보내고 있다. 특히나 송중기는 이혼 이후 각종 스캔들에 시달리며 곤욕을 치른 적이 있기에 이번 소식이 더욱 반갑게 느껴진다.

2020년 6월 송중기는 검사 출신 변호사와 열애설에 휘말린 바 있다. 문제는 당시 최초 유포를 했던 채널에서 변호사의 사진과 실명 등 개인정보를 공개했다는 것.

해당 변호사가 소속된 법무법인 광장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법인 소속 변호사와 송중기가 교제 중이라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고, 해당 변호사의 개인적인 신상정보와 사생활에 관한 허위 사실이 포털사이트, SNS 및 온라인 방송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유통되고 있다"며 "허위 사실의 유포와 개인정보의 노출은 심각한 범죄행위에 해당한다. 즉시 유포행위를 중단하고 허위 사실을 삭제해주시기를 바란다"고 알렸다.

송중기 측 역시 루머라며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가짜뉴스였지만 이미 해당 변호사의 신상이 전국적으로 오픈이 되었기에 송중기도 마냥 편안하게 넘어가긴 어려웠다.

2년이라는 힘든 시간이 지나고 그는 웃어 보일 수 있었다. 옆에는 미모의 영국인 여자친구가 있고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대박이 났기 때문.

'재벌집 막내아들'의 최종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전국 26.9%, 수도권 30.1%를 기록, 2022년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로 뜨거운 대미를 장식했다. 타깃 2049 시청률 역시 11.9%로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전 채널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배우로서도 남자로서도 제대로 인정받게 된 송중기. 영국인 여자친구 옆에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연말을 보낼 수 있게 됐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