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집값, 文 정부 초기로 돌아가야"

2022. 12. 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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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집값이 "문재인 정부 초기로 돌아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2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부동산이 어느 정도까지 조정돼야 한다고 보냐'는 질문에 "문재인 정부 초기로 돌아가는 게 가장 바람직하고, 거기에 물가상승률도 감안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오 시장은 다만 "쇼크가 큰 경착륙을 해선 안 될 것"이라며 "2~3년이나 3~4년 정도 점차적으로 원래의 가격대를 찾아가는 것이 경제에도 영향을 덜 미치고,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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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집값이 "문재인 정부 초기로 돌아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2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부동산이 어느 정도까지 조정돼야 한다고 보냐'는 질문에 "문재인 정부 초기로 돌아가는 게 가장 바람직하고, 거기에 물가상승률도 감안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오 시장은 다만 "쇼크가 큰 경착륙을 해선 안 될 것"이라며 "2~3년이나 3~4년 정도 점차적으로 원래의 가격대를 찾아가는 것이 경제에도 영향을 덜 미치고,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강 연접부 건축물 높이를 15층 제한한 것을 완화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서울이 스카이라인이 아름다운 도시가 된다는 게 중요하고, 스카이라인은 대부분 강이나 바다를 낀 곳에서 어떻게 보이는지가 중요하다"라며 "한강 연접부에 너무 규모가 큰 경관을 가로막는 건축물이 생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원칙에서 유연하고 융통성 있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 후보지로 선정된 상암동 주민들을 설득할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선정했는데 주민 반발이 있다고 해서 사업 늦어진다거나 무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마포구청이 나서서 중간자 역할을 잘해주길 바란다"며 "선거를 통해 선출된 민선 구청장이지만 서울 전체 시민 삶의 질이나 생활편의도 함께 고민해야 하는데 지역 내에서 특정 지역 주민의 이해관계에 지나치게 경도된 행보가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태원 참사로 부각된 안전관련 정책에 대해서는 "중대재해법 시행으로 그간 중대재해에 신경을 쓰다 보니 그 외의 사각지대를 살피는 데 신경을 쓰지 못한 게 뼈아프다"라며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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