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터 앞에서 만나! 겨울 한정 고양이들의 멍때리기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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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오위안(Taoyuan City)시에 사는 여성 '예 징이(Ye Jingyi)'씨는 고양이 네 마리와 함께 살아요.
4묘 4색 다양한 라이프를 즐기는 고양이들이 겨울만 되면 한곳에 집합하는 장소가 있다고 해요.
전기 히터를 가장 사랑한 존재는 고양이들이었죠.
고양이들은 전기 히터를 틀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자리에 모여 식빵을 굽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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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오위안(Taoyuan City)시에 사는 여성 '예 징이(Ye Jingyi)'씨는 고양이 네 마리와 함께 살아요. '빈빈'(5세), '뱅뱅'(3세), '니니'(2세), '루루'(1세)입니다. 녀석들은 모두 털옷이 다르며, 성격도 다르죠. 빈빈이 최고령(?)인 만큼 가장 차분한 편이고, 가장 어린 루루와 니니가 호기심이 왕성해 활발합니다. 고양이들은 이렇게 다른 점이 많지만, 평소 싸우지 않고 평화롭게 지내죠. 집 안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나눠 서로 침범하지 않고 지내는데요. 4묘 4색 다양한 라이프를 즐기는 고양이들이 겨울만 되면 한곳에 집합하는 장소가 있다고 해요.
집결 장소는 바로 '전기 히터' 앞입니다. 대만도 12월부터 2월까지는 겨울에 해당되는데, 아열대기후에 속해 있어서 이 시기에도 섭씨 10도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습니다.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유지되며, 눈도 고산 지대에만 약간 내린다고 해요. 그러나 대만에 지난 16일부터 이례적인 한파가 불어닥쳤습니다. 기온이 5도까지 내려갔고, 이로 인해 지역 곳곳에서 저체온증 환자가 발생했죠. 대만 언론 롄허보에 따르면 한파가 극심했던 16일에서 17일 이틀간 대만의 북부 타이베이에서 20명, 가오슝에서 13명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습니다. 사연 속 징이씨가 거주하는 타오위안에서도 1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망자가 단기간에 속출한 것을 보면 대만 사람들에게 갑작스러운 추위가 얼마나 위협적인지 이해가 되시나요?
이런 추위를 견디기 위해 징이씨도 집 안에 전기 히터를 들여놨는데요. 전기 히터를 가장 사랑한 존재는 고양이들이었죠. 고양이들은 전기 히터를 틀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자리에 모여 식빵을 굽기 시작했어요. 고양이들끼리 모임을 갖는 건지 머리를 맞대며 눈빛도 교환했다고 합니다. 징이씨가 공개한 전기 히터 앞 고양이들의 모습이 무척 귀엽지 않나요~?
징이씨는 "우리 집 고양이들을 한곳에 불러 모으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통조림 뚜껑을 열 때이고요, 다른 하나는 겨울철 전기 히터를 틀었을 때입니다. 고양이들을 집중시키는 방법, 정말 간단하죠?"라고 밝혔습니다!
동그람이 장형인 trinity03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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