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판매량 감소?…상하이공장 멈춰 세운 테슬라, 이유는

김대영(kdy7118@mk.co.kr) 2022. 12. 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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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고.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 생산을 중단했다. 코로나19 영향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4일부터 중국 상하이 공장의 자동차 생산을 중단했다.

뉴욕타임스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당초 계획보다 생산 중단 기간을 하루 더 연장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공장, 부품업체 직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로이터통신도 상하이공장 공지문과 소식통 등을 인용해 테슬라가 직원들에게 휴가 사용을 안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공장에서 만드는 모델Y 생산이 중단된다.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19’ 정책을 중단하면서 감염이 확산된 영향도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배경으로 꼽힌다.

테슬라는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와 달리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 모든 라인을 중단하지 않는다. 일부 생산라인을 멈춰 세우는 다른 업체와는 차이가 있다.

이 때문에 테슬라가 크리스마스 연휴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일 수밖에 없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생산 능력은 연간 75만대까지 늘었다. 다만, 최근 들어 중국 시장이 위축되면서 자동차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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