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영속도 회생제동 기술, 녹색인증 획득… 탄소 407톤 저감

김동욱 기자 2022. 12. 27. 08: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로템의 친환경 전동차 기술이 외부 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현대로템은 최근 전동차의 전기제동 친환경 기술인 '추진제어장치의 영속도(Zero Speed) 회생제동' 기술로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서울 2호선과 튀르키예 이스탄불 M7에 영속도 회생제동 기술이 적용됐다"며 "최근 출고식을 가진 GTX-A 전동차에도 적용해 시운전 기간 동안 검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의 추진제어장치의 영속도(Zero Speed) 회생제동 기술이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 사진은 영속도 회생제동 기술이 적용된 서울시 2호선 전동차. /사진=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의 친환경 전동차 기술이 외부 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현대로템은 친환경 철도기술 연구·개발(R&D)을 통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최근 전동차의 전기제동 친환경 기술인 '추진제어장치의 영속도(Zero Speed) 회생제동' 기술로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녹색인증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의거해 유망한 녹색기술 또는 사업을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녹색기술인증은 사회, 경제활동 전 과정에서 에너지·자원의 절약 및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인증한다.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한 영속도 회생제동 기술은 전동차가 멈출 때 정차시점까지 회생제동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이다. 2019년 현대로템이 국내 최초로 개발에 착수해 영업 운행 차량에 적용하였으며 2021년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해당 기술은 전동차가 멈출 때까지 전기제동을 유지해 회생제동 구간을 늘려 소비전력을 절약한다. 제동패드 사용률을 감소시켜 마찰소음과 미세먼지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 감속도가 일정해 전동차의 정위치 정차가 가능하고 승차감 개선 효과도 있다.

현대로템은 2019년 납품한 서울 2호선 열차 214량에 영속도 회생제동 기술을 적용했다. 영속도 회생제동 기술을 적용한 서울 2호선 214량은 기존 전동차와 비교했을 때 연간 917메가와트시(MWh)의 소비전력을 줄일 수 있다.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약 407톤을 저감시킬 수 있는 규모로 연간 6만그루 이상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와 동일한 수준이다. 제동패드 마모량을 줄여 미세먼지 배출량을 연간 419kg 감축할 수도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서울 2호선과 튀르키예 이스탄불 M7에 영속도 회생제동 기술이 적용됐다"며 "최근 출고식을 가진 GTX-A 전동차에도 적용해 시운전 기간 동안 검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