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열애 축하합니다"…중국·일본 언론도 집중 보도|월드클라스
뇌를 먹는 아메바의 감염사례가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안타깝게도 첫 사례부터가 사망 사례인데요.
남의 나라 얘기인 줄만 알았는데, 이 사고가 우리나라에서도 났다니 무섭습니다.
도대체 이 뇌를 먹는 아메바가 어떤 건지 궁금해하는 분들을 위해 미국 사례를 준비했습니다.
일단 뇌를 먹는 아메바의 진짜 이름은요. '파울러자유아메바'입니다.
주로 사람의 코를 통해 들어가서 뇌까지 접근, 뇌수막염 등을 일으키죠.
이게 미국 뉴스에서는 굉장히 자주 등장하는데요.
거의 매년, 최근에는 거의 매월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9월과 10월에도 아이들의 사망 뉴스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호수에서 놀다가, 또 어린이 놀이터의 바닥 분수에서 놀다가 감염됐다고 합니다.
[기자]
아이들이 여름에는 바닥 분수에서 많이들 노는데 무섭네요.
그런데 이게 치명률이 굉장히 높다면서요.
[캐스터]
네, 맞습니다. 두통, 발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 지 거의 5일 안에 대부분 사망한다고 합니다.
1962부터 지난해까지, 미국 내 감염 사례는 모두 154명이었는데요.
그중 딱 4명만 살아남았습니다.
치명률이 97%를 넘을 정도로, 걸리면 거의 죽는 아주 무서운 병이죠.
수영뿐만 아니라, 코를 씻을 때 오염된 물을 써도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앵커]
저게 주로 섭씨 30도 이상의 담수에서 서식하는데 최근 지구 온난화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서식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더라고요. 미국에서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어요.
[캐스터]
태국, 인도, 중국, 일본에서도 최근 관련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번에 사망한 남성도 태국에서 넉 달 동안 체류했다고 합니다.
해외에 나가서 따뜻한 담수에서 물놀이를 할 때는 조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제가 부러워하는 '모든 걸 가진 남자' 대한민국의 막내아들, 송중기 씨 얘기입니다.
송중기 씨가 영국인 여성과 열애 중이라는 소식, 어제 뉴스를 뜨겁게 달궜는데요.
일본, 중국 등 해외 언론도 그의 열애를 집중적으로 보도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태양의 후예', '빈센조' 등으로 송중기의 인기가 뜨거운 일본, 중국이 집중적으로 보도했는데요.
먼저 일본의 '스포츠 호치'입니다. '송중기, 영국인 일반 여성과 열애! 송혜교와 이혼 후 첫 로맨스'라는 제목에서 자세히 다뤘고요.
다음은 중국 '시나연예'입니다. "송중기 열애 축하합니다. 축하해요"란 영상을 홈페이지와 SNS에 올렸는데요.
그러면서 한발 더 나아가 이런 보도도 했습니다. "송중기의 영국인 여자 친구가 오른손에 커다란 다이아몬드 반지를 낀 것을 주목할 가치가 있다"라는 내용인데요.
중국은 이 여성이 누구인지 알고 보도한 걸까요? 저도 궁금한데요. 지금 사진 한 장 보시죠.
최근 송중기 씨가 귀국을 할 때 옆에 한 여성이 있었는데, 손가락에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고 있었다. 이런 일부 보도가 나왔거든요. 이걸 보고 쓴 게 아닌가 싶네요.
암튼 송중기 씨는 최근 '재벌집 막내아들' 홍보차 싱가포르를 방문했을 때도 이 영국인 연인과 함께 했다고 합니다.
[앵커]
여자친구가 이탈리아 출신의 영국 배우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란 추측까지 일고 있던데요? 1984년생이고 영화 '리지 맥과이어' 등에도 출연한 배우거든요.
[캐스터]
네, 각종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요. 소속사 측 입장은 딱 이겁니다.
"송중기가 일반인 여성과 교제 중이라는 사실 외에, 모든 정보를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합니다.
누가 됐든 대한민국의 막내아들 송중기 씨의 새로운 연예를 응원합니다.
계속해서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초등학생에게 장래희망을 물어보면 항상 순위권에 '프로게이머'가 들어있는데요.
이 꿈을 할머니가 이뤄내서 화제입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대만에서 열린 e스포츠 대회 현장입니다.
인기 게임인 만큼 관중들 열기도 대단한데요.
그런데 유독 주목을 끈 선수가 있습니다.
[기자]
스타 선수가 참가했나요?
[캐스터]
올해 65세인 이 할머니가 그 주인공인데요.
대만 국적의 이 할머니는 작년까지만 해도 '컴맹'이었다고 하는데요.
컴퓨터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었다는데, 불과 1년 만에 프로게이머로 데뷔했습니다.
[앵커]
할머니가 어쩌다 게임에 빠져든 거죠? 1년 만에 프로가 될 수 있는 건가요?
[캐스터]
처음에는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게임을 시작했다는데요.
왜 게임을 하면 뇌와 손에 자극이 많이 가잖아요.
실제 효과도 느껴지는 것 같고, 점점 흥미도 붙길래 이후 꼬박꼬박 일주일에 다섯 시간씩 게임에 매진했다고 합니다.
[기자]
그게 많은 연습량인가요?
[캐스터]
사실 게임 좋아하는 사람이면 일주일에 그 정도는 하지 않나 싶긴 해요.
애초 게임에 재능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할머니는 한 대학교수가 설립한 시니어 게임단에도 들어갔고요.
정식 훈련을 거쳐 프로 선수로 선발될 수 있었습니다.
비록 할머니가 속한 팀은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할머니의 도전이 계속되길 응원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건강하고 적극적으로 은퇴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액티브 시니어', 우리말로 '활동적 장년'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도전하는 것 그 자체가 배울 점인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도 전해주세요.
[캐스터]
이번에는 가슴이 몽글몽글해지는 소식 준비했습니다.
미국 뉴욕의 한 유기동물 보호소로 산타가 찾아왔는데요.
빨간 옷도 안 입고 수염도 없지만, 자루에 사랑을 듬뿍 담고 나타나서 짠!
주인을 잃고 상처받은 동물들에게 훈훈한 연말을 선사했습니다.
장난감을 받은 댕댕이들은 좋아서 펄쩍펄쩍 뛰고요.
간식을 받은 냥이들도 내심 마음에 드는 모양이죠.
놀 것, 먹을 것, 기호대로 맞춤 선물을 준비했는데 이 남성, 이만하면 진짜 산타가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기자]
요즘 경기가 나빠지면서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급증했다잖아요. 이런 모습을 보니까 훈훈하기도 하고 또 짠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캐스터]
네, 실제 코로나 이후 세계 많은 곳에서 유기동물이 증가했는데요.
이 보호소도 얼마 전 빈 아파트 한 곳을 급습해 무려 30여 마리의 고양이들을 구했다고 합니다.
[앵커]
버려진 고양이들의 아지트가 됐던 모양이네요.
[캐스터]
네, 문제는 이런 곳들을 찾는 게 전혀 어렵지 않은 일이고, 자고 일어나면 또 눈에 띌 정도로 버려지는 동물이 너무 많다는 건데요.
구호물품만 모자란 게 아니라, 애정의 손길 또한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렇게 온정을 베푸는 사람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하루 이벤트에 그치는 건 너무 아쉽고요.
이 동물들에게 최고로 좋은 선물은 뭐니 뭐니 해도 보호소를 떠나 집으로 데려가줄 새 가족이 아닐까 싶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뉴스엔'·'TaiwanPlus News'·'Taiwan Excellence'·'Tribun Gayo'·'TheDodo'·페이스북 'animal care centers of N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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