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김판곤, 오늘 밤 ‘한국인 사령탑’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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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왼쪽 사진), 김판곤 감독이 '한국인 사령탑' 더비를 펼친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김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가 2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이 대회는 2년마다 열리며, 박 감독은 4년 전 베트남을 정상으로 견인했다.
박 감독은 이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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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왼쪽 사진), 김판곤 감독이 ‘한국인 사령탑’ 더비를 펼친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김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가 2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 B조 조별리그다.
베트남은 1차전에서 라오스를 6-0으로 제압했다. 말레이시아는 1차전에서 미얀마를 1-0, 2차전에서 라오스를 5-0으로 눌렀다. 말레이시아가 조 1위, 베트남이 2위이며 맞대결 결과에 따라 격차가 더 벌어지거나 순위가 바뀌게 된다.
이 대회는 2년마다 열리며, 박 감독은 4년 전 베트남을 정상으로 견인했다. 박 감독은 이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김 감독은 올해 초부터 말레이시아대표팀을 조련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26일 홈에서 열린 A조 2차전에서 브루나이를 7-0으로 꺾었다. 인도네시아는 1차전에서 캄보디아에 2-1로 이겼고, 2연승으로 조 1위에 자리했다. 인도네시아는 오는 29일 태국과 3차전을 치른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대회 결승전에서 태국에 패했기에 신 감독에겐 설욕의 기회다.
이 대회엔 10개국이 출전,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하고 상위 2개국이 토너먼트에서 우승국을 가린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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