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탈모 유전, 아빠 아닌 엄마 영향이 더 크다?
[앵커]
탈모인 분들, 그동안 아버지를 많이 원망하셨을 텐데요.
이젠 그 원망을 거둬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출근길 인터뷰에서는 탈모 이야기 좀 해보겠습니다.
뉴스캐스터 연결합니다. 박서휘 캐스터.
[캐스터]
화요일 출근길 인터뷰는 이상욱 대한탈모학회장을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탈모는 아버지에게 받은 유전자 때문에 발생하는 게 맞나요?
[이상욱 / 대한탈모학회장]
탈모의 유전자는 상당히 많습니다. 탈모는 부계 유전, 모계 유전 다 있습니다. 오히려 모계 유전이 조금 더 강하다고 돼 있고 탈모 유전자는 지금 몇 개가 발견돼 있는데 계속해서 새로운 유전자가 많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탈모는 하나의 유전자 요인이 아니라 여러 유전자가 있기 때문에 어느 특정 유전자로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유전에 의한 탈모는 개선 방법이 있을까요?
[이상욱 / 대한탈모학회장]
물론입니다. 유전에 의한 탈모도 상당히 개선이 많이 되는데요. 예를 들어서 특정 유전자가 어떤 사람에게 20대 초반, 30대 중반에 탈모를 유발하게 설계가 되어 있다면 그것이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더 DHT의 분비를 촉진시키거나 이럴 수 있는데 그때 그 결과에 상응하는 DHT호르몬을 떨어뜨리는 여러 가지 피나스테로이드, 두타스테로이드 등 약을 쓸 수도 있고요.
여러 탈모 영양제도 있고 그 후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원인에 따라서 얼마든지 대처가 가능하고 예를 들면 뭐 갑상선 질환이라든가 스트레스, 빈혈 이런 데도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고 특히 우리가 유전이라 하더라도 조금 전에 말한 대로 이런 이유 때문에 다 포기하지 말고 충분히 상담을 통해서 어느 정도 상당히 개선될 수가 있습니다.
[캐스터]
탈모 약을 말씀해주셨는데요. 이 탈모 약이 너무 독해서 특히 간에 안 좋다는 얘기가 있거든요. 건강에 좀 괜찮을까요?
[이상욱 / 대한탈모학회장]
결론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일단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겠고요. 왜냐하면 탈모약의 부작용은 1%가 채 안 됩니다. 특히 간독성이 있다고는 하지만 굉장히 그 정도가 약해서 간이 나빠서 간 개선하는 약을 따로 복용해야 될 정도로 간 수치가 높지만 않으면 충분히 탈모 약을 복용하는 데 지장이 없습니다. 심지어 간 수치가 정상 범위를 약간 벗어나더라도 탈모 약을 처방받을 수 있을 정도로 간독성은 상당히 약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캐스터]
요즘 여성분들도 탈모를 호소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여성분들을 위한 치료법이 있는 건가요?
[이상욱 / 대한탈모학회장]
여성들의 탈모는 남성분들의 탈모의 원인과 더불어서 몇 가지 요인이 좀 더 많게 복합적으로 되어 있어요. 갑상선 항진이나 저하증이 있거나 그다음에 다이어트에 의한 심한 체중 감소 그다음에 빈혈, 여성분들이 생리가 있기 때문에 빈혈이거나 빈혈에 가까운 정상 범위를 보이는 헤모글로빈 수치 같은게 있거든요, 이런 분들은 영양 링거만 맞더라도 상당히 탈모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 탈모는 그 원인이 남자분들보다 좀 더 다양하기 때문에 충분히 사전검사를 좀 철저히 해가지고 기본 혈액검사라든가 모발 성분검사라든가 이런 걸 통해서 원인을 충분히 파악한다면 오히려 남성형 탈모보다 더 치료가 쉬울 수도 있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상욱 / 대한탈모학회장]
고맙습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탈모 #탈모약 #출근길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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