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이적 시그널?...SNS에 '웨스트햄전 시청' 박제

2022. 12. 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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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미하일로 무드리크(21, 샤흐타르)가 아스널 이적을 암시했다.

아스널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웨스트햄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4연승에 성공했고 2위 맨시티와의 승점 차이를 7점으로 벌렸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아스널은 전반전부터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으나 웨스트햄의 밀집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26분 윌리엄 살리바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사이드 벤라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반전을 이뤄냈다. 아스널은 후반 7분 부카요 사카가 1대1 상황에서 왼발 슛으로 동점골을 터트렸고 6분 뒤에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기습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또한 후반 23분 에디 은케티아가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아스널과 링크가 있는 무드리크는 본인의 소셜미디어(SNS)에 아스널 경기를 시청하는 장면을 올렸다. 무드리크는 태블릿 PC를 통해 아스널과 웨스트햄의 경기를 봤고 은케티아의 득점 장면을 촬영했다.

아스널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무드리크 영입을 추진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아스널은 공격 보강을 통해 선두 자리를 지키려 한다. 이번 여름에도 윙포워드 보강을 추진한 아스널은 측면에서 빠른 돌파와 기술을 가지고 있는 무드리크를 타깃으로 정했다.

협상은 진행 중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쉬라 기자는 25일 “두 구단이 이적을 위한 회담을 진행 중이다. 선수 측과는 합의를 마쳤다. 아스널은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677억원)에서 6,000만 유로(약 810억원)를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적이 가까워졌다는 소식과 함께 무드리크가 SNS로 나름의 신호를 보내면서 아스널 팬들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사진 = 무드리크 SNS 캡쳐,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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