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추성훈의 응원에 포기할 수 없었다” 부상 투혼(천하제일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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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팀과 유도팀이 승리를 향한 뜨거운 투지를 보여줬다.
12월 26일 방송된 채널A·채널S '천하제일장사'에서는 '결승전'에서 만난 유도팀과 야구팀이 혼신을 다한 명승부를 펼쳤다.
후배 추성훈의 응원과 유도팀의 명예를 걸고 모래판에 다시 선 김민수는 최준석의 밀어치기 공격을 버텨냈으며 이후 잡채기 기술을 시도해 귀한 1승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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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야구팀과 유도팀이 승리를 향한 뜨거운 투지를 보여줬다.
12월 26일 방송된 채널A·채널S ‘천하제일장사’에서는 ‘결승전’에서 만난 유도팀과 야구팀이 혼신을 다한 명승부를 펼쳤다.
마지막 결승전을 앞두고, 유도팀과 야구팀은 장사복을 입은 채 위풍당당하게 모래판에 등장했다.
유도팀 조준호는 “기술 씨름이 뭔지 보여주겠다. 야구팀의 안다리를 훔치겠다”고 선전포고했다. 이에 야구팀 양준혁은 “우리에게 졌던 팀 아닌가? 이번에도 즈려 밟아주겠다”고 맞받아졌다.
5판3선승제로 진행되는 결승전 1라운드에서 유도팀은 조준호를, 야구팀은 양준혁을 출전시켰다. 압도적인 피지컬 차이에 긴장한 조준호는 샅바 싸움에 전력을 다했고, 잠시 당황한 양준혁도 천천히 샅바를 잡아나갔다.
휘슬이 울리고 양준혁은 일어서자마자 밀어치기 기술로 조준호를 가볍게 넘어뜨려 1승을 따냈다. 곧바로 시작된 2경기에서 조준호와 양준혁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다가 비슷하게 넘어졌는데 조준호의 머리가 살짝 먼저 닿은 것이 확인돼 양준혁이 다시 1승을 챙겼다.
다음 2라운드에서는 많은 이들이 고대하던 ‘양 팀 대장전’ 김민수와 최준석의 빅매치가 펼쳐졌다. 앞서 두 선수는 ‘천하제일장사’ 최초로 연장전에 돌입하며 시청자들에게 인상 깊은 경기를 보여준 바 있다. 특히 최준석은 “프로 선수로 활동하던 시절에 단 한번도 우승을 해 본 적이 없다”며 승리를 향한 절실함을 내비쳤고 이에 야구팀은 단체로 사찰을 방문해 우승을 기원하는 108배와 연등 달기를 하고 왔다.
잠시 후, 모래판에 올라선 김민수와 최준석은 진지하고 예의 바른 모습으로 각오를 전한 뒤, 샅바 싸움을 했다. 심판의 지휘 아래 일어선 두 선수는 신중하게 서로를 견제했다. 그러다 최준석이 기습적으로 밀어치기를 시도했고 이를 잘 방어해낸 김민수는 회심의 잡채기 기술로 1승을 거뒀다.
첫 경기를 끝낸 두 선수는 지친 듯 일어서지 못했고, 김민수는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긴급 치료를 받았다. 치료 후에도 쉽게 걷지 못하던 김민수는 주위의 만류에도 재출전 의사를 밝혔다. 김민수는 “추성훈의 진심 어린 응원에 포기할 수 없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후배 추성훈의 응원과 유도팀의 명예를 걸고 모래판에 다시 선 김민수는 최준석의 밀어치기 공격을 버텨냈으며 이후 잡채기 기술을 시도해 귀한 1승을 추가했다.
(사진=채널A·채널S ‘천하제일장사’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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