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박수홍이 "1년간 기사노릇"→김다예와 결혼하길 참 잘했다! [종합]
[OSEN=김수형 기자] '조선의 사랑꾼'에서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의 마음을 얻기 위해 무려 1년 간 기사노릇을 했던 과거를 언급, 영화같은 러브스토리가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결혼식 모습이 공개됐다.
먼저 결혼식을 앞두고 긴장한 두 사람. 박수홍은 "정신이 없었다"면서도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를 보며 "예쁘다"는 말로 감탄했다. 박수홍은 "행복하자 울지말고"라며 다짐, 김다예는 "여보가 리허설 때 울었잖아"라며 웃음으로 다독였다.
어려운 시간을 지나 평생 동반자가 된 두 사람. '조선의 사랑꾼'에서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의 석달 간의 여정을 공개했다. 첫 녹화에 박수홍은 박경림, 오나미, 최성국과 함께 등장했다. 박수홍은 "제작진에게 조심스럽게 얘기해, 정규편성된 '조선의 사랑꾼'"이라며 "30년 넘게 MC인데 컨셉 없는건 처음, 모 아니면 도다"고 했다.
박경림은 "박수홍은 진짜 사랑꾼"이라 입을 모은 가운데 박수홍의 일상을 들여봤다. 먼저 미팅 자리에서 박수홍은 "처음 섭외 얘기에 두려워 출연 고사를 말씀 드렸다"며 사람들이 집중한 와중에 요청받았기 때문.그는 갈등 후 극단적인 선택도 했다는 그는 "안 죽을 수 없었다 , 사람이 상상하는 선에서 합리적으로 판단이 안 됐다"며 자신도 몰라던 친형 부부의 거액 횡령사건을 언급, 그는 "평생 책임감 갖고 살아, 가난에서 가족들을 구해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는데"라며 괴로워했다.
1991년 데뷔 후 32년간 쉼없이 달려온 세월을 떠올린 박수홍은 "평생 부모님, 형 얘기 거역한 적 없어 수홍이가 다 만들어준거라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참혹하더라, 그래서 싸우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원래 아내와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 누구를 데려와도 싫어할 테니 나 혼자 살자는 생각이었다"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 "아내에게 말했다 '네가 뭘 알아'라고 하니까 사랑한다고 해,
'네가 내 부모보다 사랑해?', 너 목적이 있을거야 내 돈 보고 결혼하나'고 하니 '근데 오빠 무슨 돈 있냐'고 하더라, 할말 없더라 돈이 없으니까.."라며 떠올렸다.
박수홍은 "그냥 나 좀 냅두라고 했더니 '오빠가 불쌍해서 못 보겠다'고 해 근데, 어느 날 정신 차리나 이 여자가 마약쟁이가 되어 있더라, 내 옆에 있었을 뿐인데 갖가지 루머도 시달렸다"고 미안해했다. 박수홍은 "괴로워도 옆에 있더라 웃으면서 괜찮다고 해 이기적으로 결혼하자고 했다"며 그렇게 정면돌파로 결혼을 선택한 것이라고 했다.
옆에 있던 박수홍 매니저도 "사람이 견들 수 있는 상황이 아냐, 그런 상황에서 사랑을 지킨 건 실제 박수홍이 아니다'며 "나이차도 23세 연하. 박수홍은 50년째 인생을 송두리째 뺏긴 상황. 아내 분이 (박수홍에게) 정말 진심을 다했다"며 말을 보탰다.
박수홍은 "지금도 생계활동하기 위해 아내에게 또 방송 나오라고 미팅하고 있어 그 사람에게 강요하고 있는 것"이라며 "(연예이란 직업이) '참..더러운 직업이다' 싶었다 어려운 시기 겪은 사람을 갈등을 만들게 되지 않을까"라며 염려했다. 박수홍은 "(아내가)내 앞에서 웃으려 노력하지만 탈모 생긴 아내, 또 오해받고 상처될까 걱정했는데 '조선의 사랑꾼' 출연 얘기하니 아내 첫마디가 '오빠한테 도움이 되는 거야?' 였다"면서
"(아내가) 오빠 죽으면 바로 수면제 먹을 거라고 죽이려면 죽으라고 했다"며 눈물, "사랑꾼이란게 목숨을 구한 사랑"이라며 눈물을 훔쳤다.
이 가운데 집으로 이동, 23세 연하인 아내를 공개했다. 카메라 앞에서도 과감히 뽀뽀한 모습. 이에 박수홍이 카메라를 알아채곤 놀라며 편집을 요구하자 아내는 "부부가 뽀뽀하는데 왜"라며 웃음, 카페라 앞에서 애정표현하며 박력있는 모습을 보였다. 박수홍은 "이거 이렇게 나가도 되나요?"라며 뒤늦게 민망해했다.
평소 뽀뽀를 자주하는지 질문, 박수홍은 "엄청한다, 오늘도 한 열번 하고 나왔다"면서 "아침 입술이 더 촉촉(?)하고 힘을 얻는다"고 했다. 이에 최성국은 "아내가 뽀뽀하자는 편 그게 이상하고 어색하다"며 웃음 지었다.
공식 촬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시동이 안 걸린 모습. 이에 박수홍은 고심 끝에 이 프로그램 한 이유에 대해 "인생의 시동이 꺼져있어 살아온 가치가 무너졌다"며 "사랑하는 모든 것이 무너졌을 때 날 점프시켜준 사람, 시동걸게 해준 고마운 사람들에게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거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수홍은 "나를 나락에 떨어뜨린 분"이라며 유튜버 김용호를 언급, 앞서 지난해 8월 박수홍은 김용호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고, 서울동부지검은 지난달 김용호 씨를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박수홍은 "내 아내와 다홍이까지 공격한 사람 박수홍은 "누굴 (똑같이) 공격하는 것이 아닌 아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란 걸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라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촬영장으로 이동했다. 박수홍은 "아내가 분장도 다 해줘, 옷도 다 맞춰줬다. 아내가 옷도 사주고 분장도 해준다"며 "자랑하게 된다 자꾸"라며 너스레, 촬영 후 아내가 있는 집으로 이동했다.
박수홍은 "힘들 때 아내와 방송도 같이하는 모습 생각했는데 신기하다, 행복하다"며 집에 도착, 아내 모습도 공개했다. 모두 "너무 예쁘다 선한인상"이라며 감탄, 박수홍은 "아이돌 같다, 아이돌처럼 정말 예쁘다"고 하자 아내는 민망한 듯 도망쳤고 귀여운 모습에 박수홍은 또 한 번 웃음 지었다. 제작진도 "장나라 닮았다"며 인정, 아내는 민망해하며 부끄러워했다. 아내는 "나 요즘 늙은 것 같다"고 하자 23세 연상인 박수홍은 "그럼 난 어떡하나"며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아내는 박수홍에게 "진짜 잘생기지 않았나요?"라며 꿀이 뚝뚝, "일 끝나면 초췌해야하는데 항상 잘생기게 들어온다"며 콩깍지가 씌운 모습. 이에 박수홍은 "외모 때문에 여기까지 와, 집에서도 칭찬 들으니 기분 좋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아내가 직접 그린 부부의 자화상도 공개, 수준급 그림실력을 보였다. 또 닭볶음탕도 직접 만들며 요리금손인 모습도 보였다. 박수홍은 쉴 틈없이 '예쁘다'는 말만 반복한 모습. 아내는 "내가 70키로 넘어도 예쁘다고 해 스트레스로 급격히 쪘고 오빠는 빠졌다"며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전성기 때 프로그램 11개 했던 남편, 좋은 걸 못 먹고 살아 맛집도 쉬는 날에 제가 데려간다"며 울컥 , "남편 생각하면 눈물나나 마음이 항상 짠하다, 보면 눈물난다 불행해 보이니까 그때만 생각하면 운다"며 눈물을 보였다.
또 제작진은 두 사람 보며 "닮았다"고 했고 아내는 "둘이 닮았다는 말 많이 듣는다 원래 (남편이)더 어려보였는데 힘든 겪다보니까 10년치가 확 늙었다 그 전엔 10대 비주얼이었다"며 사랑꾼모습을 보였다. 박수홍은
"손헌수가 빨리 2세 가져야한다고해 (2세 위한)영양제 많이 먹고 있다"며 임신을 위한 약(?)까지 공개, "배가 부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드라마 같은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박수홍은 "내가 얼마나 아내를 사랑하는지 말해달라, 거짓말 안 하는 아내 너무 예쁘다"며 웃음, 남편 자랑에 대해 아내는 "눈물날 것 같다 이렇게 희생적이고 선한 사람 처음 본다 항상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자 박수홍은 "아내는 나를 안쓰러워하고 챙겨주는 사람"이라고 하자 아내는 "열심히 살아도 누리지 못한 것 같아, 본인을 위해 할 수 있는 걸 다 해보라고 했다"며 박수홍을 생각하는 속 깊은 모습을 보였다.
박수홍은 눈물이 그렁그렁한 아내에 대해 "아내 웃는 모습 예쁘니 웃는 모습 많이 나가길 바란다"면서"사실 우리 사랑을 의심하고 색안경 끼고 보신분도 있어 절대 (아내는) 그런 사람 아니다, 돈관리 제가 하니 걱정하지 마셔라"고 강조하며 웃음지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물었다. L타워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는 두 사람.박수홍은 "아내가 첫인상이 차가웠다"고 하자 아내는 "솔직히 얘기해도 되나요?"라며 기습 폭탄발언.
특히 박수홍은 L타워 자선행사에서 아내를 처음만나게 됐다고 했다. 지인으로 참석했던 아내와 우연찮게 마주친 것. 박수홍은 "아내의 도도한 모습이 강렬했다, 다시 보고 싶어 후배를 통해 자연스럽게 만났다 한 참 후 아내가 마음 열었다" 고 회상, "1년 가까이 마음을 안 열어, 지금 생각하면 기사노릇이다, 계속 집에만 데려다줘, 차 한잔 마시지도 않았다"고 했다.
급기야 박수홍은 "다시는 연락 안 한다 생각, 진짜 치사하고 더럽다고 생각했는데 또 정신차리니 기사노릇하더라, 그게 1년, 나 혼자 사귄다 생각했는데 아내는 마음을 안 열었다"고 했다. 이에 모두 "박수홍이 첫눈에 사랑에 빠진 것"이라고 하며 아내의 첫 만남을 물었다.
아내는 "그 때 잘 못 봤다 관심있게 보지 않아 있는지 몰랐다 그냥 스쳐지나갔다"면서 "다시 만날 때 웃으니까 다른 사람, 두번째 만남에도 박수홍 나오는지 몰랐다"고 했다. 이에 박수홍은 "솔직히 나와서 보니까 좋지 않았나"라며 내심 기대하자 아내는 "그때가 27세, 한창 인기많을 나이라 (박수홍에게) 관심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근데 너무 사람이 순박하더라 순수하고 맑아서 연기인 줄 알았다" 1년간 마음을안 준 이유를 전했다.
아내는 "대학 졸업 후 또 바쁠시기 (1년간)밥도 못 먹고 데려다주곤 했다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진심으로 좋아하는지 몰랐다 1년 가까이 되니 진심인가 싶어 한결같이 마음을 표현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2019년, 힘든 시기 있었는데 유일하게 힘이 된 사람 ,
믿어도 되겠다 싶었다"며
어려울 때 유일하게 응원이 된 사람이라며 결혼 이유를 밝히면서 "그때부터 밥도 같이 먹었다 만나보니 정말 진심이더라, 마음 열길 잘했다 생각한다"며 떠올렸다.
무려 1년 기다린 박수홍의 순애보 사랑. 이후 작년 7월 혼인신고를 올린 두 사람. 아내는 "사실 결혼생각 없었다 그때 29세였기 때문, 서른 넘어 결혼하고 싶었는데 어려운 일 함께 겪으니 의지할 사람 둘 뿐"이라며
"(박수홍이) 평생 같이응원하면서 살자고 했다, 그러고보니 프러포즈가 없다 그럼 그게 프러포즈이나보다"라고 말햇다 이에 박수홍은 " 늘 미안하다 앞으로 내가잘할 것"이라 약속했다.
그렇게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를 하게 된 두 사람. 박수홍은 "기사날까 숨어야했던 상황. 이게 죄짓는가 싶더라 이것밖에 못하나 자책이 밀려왔다 정말 잘해야겠다 생각 뿐"이라며 "죄스럽다 나 하나 믿은 사람인데 손가락질 받았다, 돈보고 결혼에 마약루머까지 . (아내가) 탈모와 공황장애로 너무 상처를 받았다"며 근거없는 루머와 악플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아내는 "그 고통이 배가 됐다 결정적으로 (오빠가) 죽으려 해 , 연락이 안 되면 걱정이 돼서 새벽에도 택시타고가서 확인했다"며 "일단 살리고는 봐야겠다 생각으로 옆에 있었다 (극단적 선택을) 제가 막았다"고 덧붙였다.
하필 장인어른 역시 사건을 알고 교제를 알게 됐다고. 아내는 "비정상적, 왜 내가 그 사건 안에 있어야하나 극구반대 하셨다, 고생할게 보인다고 했다"고 하자 박수홍은 "하지만 첫인사 때 '이 결혼 반대하지만 당신 응원 댓글 봤다고 해 왜 이렇게 살았냐고 남이지만 같은 편이 돼줄테니 힘내라고 이겨내라고 하셨다"며 "올해 얘기 중 가장 힘이된 말, 따님과 살면서 늘 이 얘기를 기억하겠다고 해, 도둑놈이고 사회적으로 낙인 찍혔지만 믿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며 울컥했다.
특히 방송말미 박수홍은 "사회적으로 마녀사냥, 당해 우리 서로 버티자고 해 내가 웃게해준다고 하니, 아내가 자기가 나가서 일하겠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혼인신고 하게됐다"며 "행복하게 잘 살테니 응원해달라"고 했다. 아내도 "일할 때 함께할 수있어 너무좋다"며 사랑꾼 모습. 박수홍은 "나 정말 결혼 잘했다"며 남다른 아내사랑을 보였다. /ssu08185@osen.co.kr
[사진]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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