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60분’ 울버햄튼, 짜릿한 승 ‘강등권 탈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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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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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이 월드컵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에서 극장골을 넣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60분을 뛰며 활약했다.

울버햄튼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턴과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울버햄튼은 1-1 맞선 후반 추가시간 라얀 아이트 누리가 기적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려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2연패를 끊어내는 등 3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분위기를 쇄신했다. 하지만 3승 4무 9패 승점 13점으로 아직 리그 18위에 머물러 있다.

단 강등권 탈출을 위한 16위까지의 길은 멀지 않다. 16위 웨스트햄과의 승점 차이는 단 1점. 또 남은 경기는 아직 많다.

울버햄튼은 이날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좋지 않은 출발을 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예리 미나에게 헤더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전반 29분 주앙 무티뉴의 로빙 패스를 받은 다니엘 포덴세가 골을 넣으며, 1-1 동점을 만든 뒤 전반을 마감했다.

이후 울버햄튼과 에버턴은 후반 45분이 다 가도록 골을 넣지 못했다. 이에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후반 50분 라얀 아이트 누리가 극적인 골을 터뜨리며, 원정경기에서 2-1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다소 아쉬운 움직임을 보인 끝에 후반 15분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이제 울버햄튼은 오는 3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23년 1월 5일에는 아스톤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