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청와대 들어가 윤건영 두 번 만났다.."정진상이 요청해 이재명에 소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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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사건의 핵심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작년 1월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와 민주당 친문 윤건영 의원의 만남을 주선한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최근 검찰에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청와대에서 자신과 윤 의원이 두 차례 만났으며, 그 인연으로 2021년 1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 의원, 그리고 자신의 '3인 만남'을 주선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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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사건의 핵심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작년 1월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와 민주당 친문 윤건영 의원의 만남을 주선한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최근 검찰에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9년 청와대에서 자신과 윤 의원이 두 차례 만났으며, 그 인연으로 2021년 1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 의원, 그리고 자신의 ‘3인 만남’을 주선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은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재직하던 2019년 당시 문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경기도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과 관련해 경기관광공사의 기획안을 제안하기 위해 청와대로 가 국정상황실장인 윤 의원을 만났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2021년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 대표와 윤건영 의원의 만남을 주선했고, 그 자리에 배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그날 내가 윤 의원에게 전화로 ‘어디까지 왔느냐’고 물었고 도청 앞으로 마중도 나갔다”며 “당시 만남에서 울산·부산 지역의 친문 세력 규합 방법, 차기 정권의 인재풀 구성 방안 등에 관한 논의 등이 오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는 당시 자신이 배석한 것에 관해 “내가 윤 의원을 소개해 주지 않았다면 당시 직함도 없던 내가 그 자리에 배석할 수 있었겠느냐”고 주변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유씨는 2020년 12월 경기관광공사 사장 자리에서 물러나 작년 1월에는 무직상태였다.
윤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들 눈을 피해 몰래 만난 것도 아니고 훤한 대낮에 보는 눈도 많은 경기도청에서 이 대표를 만났다. 비밀스러운 자리였다면 그렇게 만났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언론 보도에 통신기록까지 운운하는 것을 보니 검찰이 기획한 그림이 있는 것 같다”며 “특정 보수 언론이 가담해서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검찰은 가만히 있는 사람을 자기 입맛대로 이용하지 말기 바란다”며 “수사에 자신 있으면 수사 결과로 말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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