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2’ 하준 선사한 짜릿 카타르시스, 유일한 현실 히어로

박아름 2022. 12. 2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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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2' 하준이 믿음직한 형사 신준호의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 12월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연출 민연홍·이예림/극본 반기리·정소영/이하 '미씽2')에서는 망자를 보는 이들과의 완벽한 공조로 초고속 수사를 펼치는 신준호(하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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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미씽2' 하준이 믿음직한 형사 신준호의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 12월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2’(연출 민연홍·이예림/극본 반기리·정소영/이하 ‘미씽2’)에서는 망자를 보는 이들과의 완벽한 공조로 초고속 수사를 펼치는 신준호(하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준호는 엘리트 형사다운 감각과 실행력으로 시청자를 극으로 빠져들게 만들며 실종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 ‘신준호 형사’에 대한 신뢰를 굳건히 쌓았다. 실종된 영혼이 모여 사는 3공단의 새로운 망자 민승재(박상훈 분) 사건 역시 신준호의 쾌속 수사로 단숨에 해결됐다.

신준호는 실종자 신고에 적극 대응하는 형사였다. 민승재 사건 역시 그가 망자 마을에 가기 전 수사에 착수, 동생의 신고를 받아 용의자의 집을 수색하고 예리한 감각으로 사건을 면밀히 파헤쳐 갔다. 집 앞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 사건 전과 후 달라진 집안 내부 변화 등 사건 현장을 세밀하게 들여다봄으로써 수사를 막힘없이 풀어갔다.

특히 신준호는 김욱(고수 분), 장판석(허준호 분) 제보를 적극 수용, 망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 받고 이들의 제보를 신뢰함으로써 무엇보다 실종자를 찾는 게 최우선인 신준호의 신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죽은 사람의 제보, 영혼 마을을 통해 얻은 정보라도 실종자를 찾을 수 있다면 이를 믿고 수사에 전념한 것. 제보 이후 사건 해결은 온전히 신준호의 몫이었다. 형사들이 현장에 출동하는 짧은 시간 내 용의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시신을 유기했을 것이라는 추리와 현장 검증을 복기하며 떠올린 증거 인멸 정황 등 신준호가 아니었다면 해결하지 못했을 사건을 완벽하게 종결시키며 시청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하준은 실종자를 찾는데 진심인 형사 신준호와 200% 싱크로율을 완성했다. 수사에 앞뒤 가리지 않고 내달리는 열혈 형사이자 실종자 가족까지 살뜰히 챙기는 마음 따뜻한 형사, 수사력과 인정을 모두 갖춘 갓벽한 형사 신준호를 하준은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롭게 그려냈다. 실종자 가족을 위로할 때는 선한 성품이 느껴지는 따뜻한 눈빛과 미소로 훈훈함을 자아냈고, 실종자를 찾을 때는 저돌적으로 변모하며 극의 텐션을 끌어올렸다. 이같이 하준은 냉온을 오가는 열연으로 신준호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3공단 망자들을 떠나보낼 수 있는 유일한 ‘현실 히어로’로서 극을 가득 채웠다. (사진=tvN '미씽2'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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