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또 환장쇼...토트넘 팬들 분노 "역대 가장 멍청한 순간 TOP10"

박지원 기자 2022. 12. 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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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도 에릭 다이어였다.

이로써 토트넘 9승 3무 4패(승점 30)로 4위, 브렌트포드는 4승 8무 4패(승점 20)로 10위에 위치했다.

이를 두고 영국 '데일리 스타'는 토트넘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매체는 "토트넘 팬들은 다이어의 끔찍한 처리 방식을 '역대 가장 멍청한 순간 TOP10'에 포함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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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번에도 에릭 다이어였다. 너무나도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 9승 3무 4패(승점 30)로 4위, 브렌트포드는 4승 8무 4패(승점 20)로 10위에 위치했다.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쓰리톱을 구성했다. 중원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이브 비수마가 배치됐고 양쪽 윙백은 이반 페리시치, 맷 도허티가 나섰다. 3백은 클레망 랑글레, 에릭 다이어, 자펫 탕강가가 짝을 이뤘으며 골문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지켰다.

불안했던 수비가 이번에도 발목을 잡았다. 전반 15분 브라이언 음뵈모의 크로스를 저지하지 못했고, 이는 마티아스 옌센의 슈팅으로 연결됐다. 공은 랑글레를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향했는데 포스터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하지만 쇄도하던 비탈리 야넬트에게 떨어지며 실점을 내줬다.

앞선 상황은 다소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두 번째 실점은 굉장히 황당하게 발생했다. 후반 8분 다이어가 후방에서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발에 제대로 맞히지 못했다. 공은 골라인 밖으로 데굴데굴 굴러나갔다. 이에 브렌트포드에게 코너킥이 주어졌고, 이어진 킥에서 아이반 토니에게 실점을 제공했다. 실수로 제공한 코너킥은 실점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공식이 여기서도 통했다.

이를 두고 영국 '데일리 스타'는 토트넘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매체는 "토트넘 팬들은 다이어의 끔찍한 처리 방식을 '역대 가장 멍청한 순간 TOP10'에 포함했다"라고 알렸다. 더불어 또 다른 팬은 "다이어가 정말 지겹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토트넘은 다행히도 이후 2골을 만들면서 패배를 면했다. 후반 20분 랑글레가 왼쪽 진영에서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이 높은 타점의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계속해서 후반 26분 쿨루셉스키의 크로스가 수비수 발 맞고 굴절됐고, 호이비에르가 소유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2-2로 종료됨에 따라 적지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하게 됐다.

후반기 첫 일정을 쉽지 않게 시작한 토트넘은 약간의 휴식을 가진 뒤, 내달 1일 아스톤 빌라와 EPL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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