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죽으려고 했다"…박수홍♥김다예, 숨어서 혼인신고→화려한 결혼식('조선의 사랑꾼')

김지원 2022. 12. 2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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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 박수홍이 아내를 향한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는 박수홍과 23살 연하의 아내 김다예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귀가한 박수홍은 아내 김다예에게 "여보 아이돌 같다"며 사랑스러워했다.

부끄러워하는 아내를 본 박수홍은 "우리 와이프가 (방송을) 잘할 줄 알았는데 카메라가 신경 쓰이나 보다"라며 귀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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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조선의 사랑꾼' 박수홍이 아내를 향한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는 박수홍과 23살 연하의 아내 김다예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귀가한 박수홍은 아내 김다예에게 "여보 아이돌 같다"며 사랑스러워했다. 제작진에게는 "내 아내라서가 아니라 진짜 아이돌 같지 않냐"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김다예는 "저 70㎏ 넘었을 때도 예쁘다고 했다"고 자랑했다. 부끄러워하는 아내를 본 박수홍은 "우리 와이프가 (방송을) 잘할 줄 알았는데 카메라가 신경 쓰이나 보다"라며 귀여워했다. 김다예 역시 "근데 진짜 잘 생기지 않았나"라며 박수홍을 빤히 쳐다봤다. 또한 "일 다녀오면 초췌해야 하는데 너무 잘생기게 온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수홍은 "집에서까지 칭찬을 들으니 부끄러워야 하는데 기분 좋다"며 미소 지었다.

김다예는 "남편과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원래 남편이 이런 일 있기 전에는 저보다 어려 보였다. 그때는 30대처럼 보였다. 그런데 이런 일 겪고 나서 10년치 확 늙어버렸다"며 안타까워했다. 두 사람은 2세 계획을 위한 영양제를 챙겨먹고 있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선반에 가득한 약을 가리키며 "이거 싹 다 내 약이다. 아내가 챙겨준다"고 말했다.

김다예는 박수홍에 대해 "이렇게 희생적이고 선한 사람은 처음 본다"며 ‘"눈물날 것 같다. 항상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안쓰러워했다. 박수홍은 "나를 안쓰러워하고 챙겨준다. 태어나서 좋은 음식점도 아내와 처음 가봤다. 허리 아프니까 PT도 받아 보라고 하더라. 피부과에서 점도 빼봤다"고 말했다. 김다예는 "한 번도 안해봤다는 게 안쓰러웠다. 본인은 열심히 살았지만 누리지 못한 게 안쓰러워서 할 수 있는 걸 다 해보라고 했다"며 눈물을 훔쳤다. 박수홍은 "우리 사랑을 의심하고 색안경 끼고 보셨던 것 안다. 절대 그런 사람 아니다. 돈 관리도 내가 하고 있으니까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L타워에서 열린 자선행사에서 처음 만났다. 박수홍은 후배의 지인으로 만난 김다예에게 반했지만,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는 김다예에게 1년간 운전기사 노릇을 하며 진심을 보여줬다. 박수홍은 "나 혼자 사귄다고 생각했다. 그때 아내가 무슨 마음이었는지 나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다예는 첫 만남 당시 "관심 있게 보지 않아서 잘 몰랐다"고 말했다. 두 번째 만났을 때 박수홍의 인상에 대해 김다예는 "그때 27살이었다. 한창 인기 많을 나이였기 때문에 딱히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내가 아는 연예인 이미지와 다르게 사람이 순박했다. 처음에는 연기하는 줄 알았다. 1년 동안 마음을 안 주고 아는 사이로만 지냈다"고 털어놨다. 이어 "1년을 그렇게 하니까 진심인가 싶더라. 2019년에 제가 어려운 일이 있었는데 유일하게 힘이 된 사람이었다. 한결같이 마음을 표현해줬다. 믿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다예는 "사실 결혼 생각이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원래는 서른 넘어서 결혼하고 싶었는데 어려운 일을 함께 겪다 보니까 둘밖에 없더라. 오빠가 평생 같이 응원하면서 살자고 했다"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김다예는 아직 프러포즈는 받지 못했다고 한다.

혼인신고를 먼저 한 부부. 박수홍은 "늘 미안하다. 결혼을 결심하고 혼인신고를 하러 가면서 미안했다. 결혼도 못 하고 혼인신고도 숨어서 했다. 사랑하는 사람한테 이것밖에 못 해주나 자책했다. 이 사람한테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온갖 루머에 시달렸던 부부. 김다예는 "당시에 (우리에게) 고통이 배가 됐다. 결정적으로 (박수홍이) 죽으려고 했다. 연락, 우리 집과 오빠 집이 30분 거리였는데 택시 타고 새벽에도 살아있는지 확인했다. 일단 살리고는 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옆에 있었다"며 당시 마음고생을 고백했다.

결혼식장에 도착한 박수홍은 아내에게 "예쁘다"고 연신 말했다. 또한 "지금 괜찮냐"며 김다예를 챙겼다. 그러면서 "행복하다"며 "여보 울지 말자 오늘은"이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김다예는 "아까 나한테 그 말하고 여보가 울었지 않나"라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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