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웨스트햄 상대로 3-1 완승… 승점 40점 고지 선점

아스널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과의 17라운드 홈경기에서 승리하며 승점 40점 고지를 선점했다. 사진은 2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17라운드 경기에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역전골로 기뻐하는 아스널 선수단. /사진=로이터

아스널이 월드컵 휴식기를 마치고 가진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승리했다.

아스널은 2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2-23시즌 EPL 17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승점 40점(13승1무1패) 고지를 선점하며 리그 1위를 유지했다. 웨스트햄은 승점 14점(4승2무10패)으로 리그 16위에 위치했다.

아스날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키어런 티어니-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벤 화이트로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중원은 그라니트 자카와 토마스 파티, 마틴 외데고르가 위치했으며 부카요 사카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에디 은케티아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골문은 애런 램즈데일 골키퍼가 지켰다.

웨스트햄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루카스 파비안스키 골키퍼 장갑을 꼈고 블라디미르 초우팔과 크레익 도슨, 틸로 케러, 애런 크레스웰이 수비를 구성했으며 토마스 소우체크, 데클란 라이스가 3선에 위치했다. 이어 루카스 파케타와 제라르드 보웬, 사이드 벤라마와 최전방에는 미카엘 안토니오가 선발 출전했다.

아스널은 전반 초반 은케티아가 내준 패스를 사카가 골로 연결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골이 취소됐다. 이후 기회는 웨스트햄에게 넘어가 전반 27분 벤라마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아스널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8분 외데고르가 슈팅을 때린 것이 절묘하게 사카에게 흘렀고 사카는 왼발로 깔끔하게 마무리지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5분 후인 후반 13분 마르티넬리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4분 은케티아가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쐐기골까지 넣으며 3-1로 앞서갔다.

주도권을 가져간 아스널은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했다. 두 골 차 리드를 잘 지켜낸 아스널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며 리그 4연승을 거뒀다.

이준태 기자 jun_elija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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