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여행은 이탈리아, 계모임은 큐슈..종합 베스트셀러는?

하나투어 여행상품 베스트셀러 빅4
튀르키예, 스페인, 홋카이도, 싱가포르
팬데믹후 2030세대 패키지 선호도 급등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튀르키예, 스페인 일주 상품이 올해 하나투어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은 상품으로 나타났다.

해남 땅끝마을에 조응하는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서쪽 종점 피니스테라(뜻:땅끝)의 순례자 신발 조형물

27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올해 해외여행 예약 및 고객경험지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예약된 기획여행상품 중 ‘튀르키예 일주 8일’ 예약이 가장 많았다. 이어 ‘스페인 일주 8일’, ‘홋카이도 4일’, ‘싱가포르 5일’가 뒤따르며, ‘인기 상품 BEST’에 선정됐다.

튀르키예 카파도키아

이탈리아 친퀘테레

유형별 인기상품으로 살펴보면, 엄마와 딸이 손잡고 가는 모녀여행은 ‘이탈리아 8일’, 아동 동반 가족여행은 ‘괌 4~6일’, 5060 세대 계모임은 ‘규슈 3일’, 허니문은 ‘하와이 6~8일’, 골프는 ‘방콕 5일’이었다.

하나투어 해외여행상품을 이용한 고객 연령대는 50대(21.9%), 30대(18.8%), 60대(17.5%) 순으로 나타났다. 50대와 60대는 베트남, 북큐슈, 튀르키예 순으로 예약이 많았고 30대는 괌, 사이판, 베트남 예약이 많았다.

20~30대 고객 비중은 33.0%로 2019년 16.3%와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그간 패키지 보다는 자유여행을 선호했던 2030세대들이 팬데믹 이후 리오프닝 시기 ‘안전’을 중시하면서 패키지 선택을 많이 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객 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여행 ‘하나팩 2.0’의 약속을 보장하는 개런티 프로그램 이행률은 96.0%로 높게 나타났고 고객 24,215명이 응답한 고객만족도 점수는 84.4점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전 70점 중반대 대비 크게 상승하는 등 하나팩 2.0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하나투어 닷컴 예약 비중은 20대가 2019년 45.9%에서 2022년 69.3%로, 30대는 2019년 34.6%에서 59.4%로 증가했다.

최고가 상품은 1인 3415만 4000원의 남프랑스였다. 여행객이 가장 많은 국가는 베트남이었고, 최대 매출을 기록한 지역은 서유럽이었다.

한편, 하나투어는 여러 종류의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2023 새해맞이 페스타’ 기획전을 12월 26일 시작해, 1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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