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살해' 남성, 피해자 카드로 명품 구매…집주인 여성도 연락두절
실종 신고된 60대 택시 기사의 시신이 30대 남성의 집 옷장에서 발견된 가운데, 피의자가 범행 이후 5일간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명품을 사 여자친구에게 선물하고, 수천만 원을 대출받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또 피의자가 시신을 숨긴 집이 타인 명의 소유의 집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현재 해당 집 소유자인 여성과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이 소재를 파악 중입니다.
26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피의자 A 씨가 숨진 택시기사의 신용카드로 명품 가방을 구매해 여자친구에게 선물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유족 측은 A 씨가 신용카드 여러 장을 훔쳐 대출까지 받는 등 7천만 원 넘게 가로챘다며 경찰에 사용 내역을 제출했습니다.
또 경찰 등에 따르면 A 씨가 거주하는 파주시 아파트의 주인은 여성 B 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B 씨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의자와 관련된 사람들과 연락을 하고 있다"면서 "아파트 주인인 여성뿐만 아니라 연락이 닿지 않은 사람이 많다. 이들에 대한 소재를 계속해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26일 오후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계획 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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