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극단적 선택 막으려"… 김다예, 혼인신고부터 한 이유

'조선의 사랑꾼' 박수홍이 미모의 아내를 공개했다. /사진=TV조선 방송캡처

방송인 박수홍(52)과 23세 연하 아내 김다예 씨가 결혼식 전 혼인신고부터 진행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이날 박수홍은 결혼식을 앞두고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박수홍은 "정신이 없었다"면서도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를 보며 "예쁘다"고 감탄했다. 박수홍은 "행복하자 울지말고"라며 다짐, 김다예는 "여보가 리허설 때 울었잖아"라며 웃음으로 다독였다.

박수홍의 일상을 들여봤다. 먼저 미팅 자리에서 박수홍은 "처음 섭외 얘기에 두려워 출연 고사를 말씀 드렸다"며 사람들이 집중한 와중에 요청받았기 때문. 그는 갈등 후 극단적인 선택도 했다는 그는 "안 죽을 수 없었다, 사람이 상상하는 선에서 합리적으로 판단이 안 됐다"며 자신도 몰랐던 친형 부부의 거액 횡령 사건을 언급, 그는 "평생 책임감 갖고 살아, 가난에서 가족들을 구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는데"라며 괴로워했다.

박수홍은 "원래 아내와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 누구를 데려와도 싫어할 테니 나 혼자 살자는 생각이었다"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 "아내에게 말했다 '네가 뭘 알아'라고 하니까 사랑한다고 해, '네가 내 부모보다 사랑해?', '너 목적이 있을거야 내 돈 보고 결혼하냐'고 하니 '근데 오빠 무슨 돈 있냐'고 하더라. 할 말이 없었다, 돈이 없으니까"라며 떠올렸다.

박수홍은 "그냥 나 좀 내버려 두라고 했더니 '오빠가 불쌍해서 못 보겠다'고 해 근데, 어느 날 정신 차리나 이 여자가 마약쟁이가 되어 있더라, 내 옆에 있었을 뿐인데 갖가지 루머도 시달렸다"고 미안해했다. 박수홍은 "괴로워도 옆에 있더라 웃으면서 괜찮다고 해 이기적으로 결혼하자고 했다"며 그렇게 정면 돌파로 결혼을 선택한 것이라고 했다.

박수홍은 "지금도 생계 활동하기 위해 아내에게 또 방송 나오라고 미팅하고 있어 그 사람에게 강요하고 있는 것"이라며 "(연예인이란 직업이) '참 더러운 직업이다' 싶었다. 어려운 시기 겪은 사람인데 갈등을 만들게 되지 않을까"라며 염려했다.

아내 김다예 씨는 "결정적으로 (박수홍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다. 연락이 안 되면 걱정이 돼 새벽에도 택시 타고 가서 확인했다"며 "일단 살리고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혼인신고 후) 옆에 있었다. 극단적 선택을 제가 계속 막았다"고 했다. 박수홍은 과거 이야기를 하며 눈물이 그렁그렁해진 아내를 보며 "아내는 웃는 모습이 예쁘니 (방송에) 웃는 모습이 많이 나가길 바란다"며 "아직 우리 사랑을 의심하고 색안경 끼고 보시는 분도 있다. 하지만 아내는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고 돈 관리도 제가 하는 중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