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건환경연구원 “밀키트, 나트륨 하루 기준치 초과”

2022. 12. 2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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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가정간편식(밀키트) 10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51개 제품의 1인분당 나트륨 함량이 하루 기준치를 넘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원은 대형마트에서 많이 팔리는 감바스 알 아히요(새우 요리), 부대찌개, 불고기전골, 짬뽕류 등 밀키트 4종 가운데 식약처 식품안전포털에서 '간편조리세트'로 검색되는 100개 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검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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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트 나트륨 저감섭취 방법 카드뉴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가정간편식(밀키트) 10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51개 제품의 1인분당 나트륨 함량이 하루 기준치를 넘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원은 대형마트에서 많이 팔리는 감바스 알 아히요(새우 요리), 부대찌개, 불고기전골, 짬뽕류 등 밀키트 4종 가운데 식약처 식품안전포털에서 ‘간편조리세트’로 검색되는 100개 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검사했다.

검사 결과 1인분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부대찌개 2762㎎, 짬뽕류 2610㎎, 불고기전골 1560㎎, 감바스 알 아히요 1066㎎이었다. 이는 1일 나트륨 섭취 기준치의 53∼138%에 달한다.

부대찌개와 짬뽕류는 1인분만 먹어도 1일 나트륨 기준치를 초과 섭취하게 된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1인분당 나트륨 함량이 하루 기준치를 넘은 제품은 부대찌개 31개, 불고기전골 6개, 짬뽕류 14개였다. 감바스 알 아히요는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은 건강을 위해 밀키트 섭취 시 양념을 줄이거나 채소를 곁들이는 방법으로 나트륨 저감 식습관을 적극 실천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건강한 식생활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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