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WC 스타' 각포 영입...이적료 최대 770억+장기 계약 [오피셜]

2022. 12. 2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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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버풀이 월드컵 스타 코디 각포(23)를 영입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리버풀은 아인트호벤으로부터 각포를 영입했다. 두 구단 사이의 계약이 체결됐다. 오피셜이다. 각포도 계약에 동의했고 이번 주 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리버풀은 이적료 3,700만 파운드(약 570억원)에 옵션을 더해 최대 5,000만 파운드(약 77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포는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다. 각포는 네덜란드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골맛을 봤다.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는 각포는 드리블 능력과 골 결정력을 자랑하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각포를 가장 원했던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각포 영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아인트호벤과 이적료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을 떠나면서 공격수 보강이 필요했고 각포도 맨유 이적에 긍정적인 답변을 전했다. 하지만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인 리버풀이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아인트호벤도 공식 발표를 통해 각포 이적을 밝혔다. 아인트호벤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과 각포 이적에 대해 합의했다. 각포는 즉시 잉글랜드로 떠나 이적 마무리를 위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다. 공식적인 이적료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으나 우리 구단의 기록적인 이적료다”라고 밝혔다.

리버풀은 각포를 영입하면서 누녜스, 살라, 각포로 이루어진 공격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후반기 순위표를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에서 공격진에 부상자가 여전히 많다. 디오구 조타, 루이스 디아스 등 주축 선수들이 빠져 있기에 각포 영입에 큰 금액을 투입하면서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 = 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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