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수도권 눈 오고 잠시 풀리지만···29일부터 다시 한파

강한들 기자 2022. 12. 2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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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1.3도까지 내려갔던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수요일인 오는 28일 추위가 잠깐 풀린다. 29일에는 다시 기온이 내려간다.

기상청은 “27일 아침 기온은 경기 북부·동부, 강원 내륙·산지, 충북,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에서 영하 15~영하 10도, 그 밖의 내륙은 영하 10~영하 5도가 되겠다”고 27일 예보했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한파 특보는 지난 22~23일 발효된 이후 유지되고 있는 곳이 많다.

27일 서울·경기·강원 영서·세종·충북에서는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인천·충남·전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고,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이겠다.

오는 28일은 날씨가 다소 풀린다. 기온이 전날보다 2~5도 상승하겠다.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5~영상 8도겠다. 29일은 다시 기온이 27일 수준으로 떨어지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6~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영상 7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29일은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며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8일 새벽(자정~오전 6시)부터 아침(오전 6시~9시) 사이에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에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28일 아침에는 전북과 경북 서부 내륙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28일 밤(오후 9시 이후)부터 29일 오전 6시 사이에는 충남 서해안·전라 서해안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28일 새벽~아침까지 지역별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서해5도에는 1㎝ 안팎이겠다. 전북, 경북 서부 내륙에는 0.1㎝ 미만의 눈 날림이 있겠다. 28일 밤부터 29일 오전까지는 충남 서해안·전라 서해안에 1㎝ 안팎으로 눈이 쌓일 수 있다.

강원 영동 지방을 중심으로 내려져 있던 건조 경보는 지난 25일부터 건조 주의보로 하향된 채 유지되고 있다. 그 밖의 동해안 대부분 지역에는 건조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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