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각포, 맨유 아닌 리버풀행 합의

▲ PSV와 리버풀이 각포 이적에 합의했다. ⓒPSV 아인트호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월드컵 스타 중 한 명인 코디 각포(23, PSV 아인트호벤)가 잉글랜드 무대로 향한다. 다만 행선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리버풀이다.

PSV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포가 리버풀로 향한다고 밝혔다. 양 팀은 이적에 합의한 상태고 필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PSV 유소년팀 출신인 각포는 지난 2018년 1군 팀에 합류하며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주로 측면을 누비지만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신장 189cm의 장신이지만 빠른 속도와 강한 킥력이 장점이다.

각포는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특히 최근 막을 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5경기 3골을 기록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많은 팀이 관심을 보인 가운데 맨유가 각포 영입전 선두 주자로 알려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결별한 맨유는 공격 보강을 위해 각포를 노렸다. 등번호 7번까지 쥐여 준다는 계획도 세웠다.

하지만 각포를 품은 건 리버풀이었다. 그동안 맨유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영입 후보에 오를 때 주목받지 못했지만, 실속을 챙겼다.

구체적인 이적료에 대해 밝히지 않은 PSV는 “구단 역사상 기록적인 이적이다. 박싱데이 기간 각포의 영국행을 허가했다”라며 조만간 이적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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