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 안 팔리는 중고차… 쌓여가는 재고에 한숨

김창성 기자 2022. 12. 2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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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시장에 한숨이 가득하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고차시장의 재고 물량은 계속 늘었다.

지난해보다 올해 재고 물량이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되며 올해는 9월 이후 시장에 중고차 재고가 빠르게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여파에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시장에 중고차 구매 시기를 늦추는 관망세가 짙어졌고 가격 하락 기대심리가 커진 것이 계속해서 재고가 쌓인 이유"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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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시장에 재고가 쌓이며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중고차 매매단지. /사진=뉴스1
중고차시장에 한숨이 가득하다.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경기 침체 여파까지 겹치며 판매량이 급감하며 재고가 쌓여서다.

27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중고차시장 매입 차량은 96만227대, 84만7673대는 매도됐으며 재고는 11만2554대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고차시장의 재고 물량은 계속 늘었다. 연도별로는 ▲2018년 1만3954대 ▲2019년 2만7194대 ▲2020년 6만902대 ▲2021년 6만3840대 ▲2022년(11월까지) 11만2554대로 매년 증가세다.

지난해보다 올해 재고 물량이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되며 올해는 9월 이후 시장에 중고차 재고가 빠르게 늘었다.

지난 8월까지 중고차시장에는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 재고가 적었지만 ▲9월 9631대 ▲10월 1만2232대 ▲11월 1만7422대로 갈수록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여파에 경기 침체가 이어지며 시장에 중고차 구매 시기를 늦추는 관망세가 짙어졌고 가격 하락 기대심리가 커진 것이 계속해서 재고가 쌓인 이유"라고 분석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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